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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 공현 대축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5-01-04 조회수718 추천수6 반대(0)

2015년 새해가 시작되었고, 첫 번째 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아쉬움과 걱정 그리고 근심과 불안은 지나간 해에게 다 넘겨버리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한 해는 희망과 기쁨 그리고 감사와 사랑으로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오늘 우리는 아주 아름다운 이야기를 듣습니다. 멀리 동방에서 별을 따라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서 온 세 명의 박사이야기입니다. 멜키올과 발다살 그리고 가스발입니다. 동방박사들이 먼 길을 올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을 인도해준 을 따라 왔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성공, 명예, 권력, 부와 건강이라는 별을 따라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별은 참된 진리의 별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넘어지고, 남을 속이게 되고, 분쟁과 갈등으로 공동체를 파괴하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가 따라가야 하는 별은 무엇이어야 할까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말씀입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이사야 예언자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주님께서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요한 사도는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한 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그분께서는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님께 황금, 유향, 몰약을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우리는 백일, 돌에 반지를 선물로 해 드립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꽃을 선물로 주고, 많은 것들을 선물로 준비합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드릴 선물은 무엇이어야 하나 생각합니다. 우리가 드려야 하는 첫 번째 선물은 첫 예물은 희생이었으면 합니다. 두 번째는 인내였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는 어떤 처지에서든지감사하는 마음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에볼라는 치사율이 높은 무서운 질병입니다. 전염성도 높은 질병입니다.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질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에볼라가 발병하는 지역은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을 다녀온 사람들은 공항에 입국할 때 반드시 보고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이탈리아의 한 의사는 자원해서 에볼라 발생지역에서 환자를 치료하였습니다.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본인도 에볼라에 감염되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저는 치유된 의사의 행동에 감동했습니다. 치유된 의사는 자원해서 또 다시 에볼라의 발생지역으로 가겠다고 하였습니다. 환자에게는 의사가 필요하고, 의사인 자신은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겠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 의사는 어쩌면 이 시대의 동방박사인 것 같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 주는 것은 아기 예수님께 선물을 드린 동방박사와 같은 선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2015년도에는 말씀의 별을 따라 희생, 인내, 감사의 선물을 준비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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