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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 나라를 그리워하면서(희망신부님.)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1-04 조회수782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 나라를 그리워하면서(마태오2,1-12 01.04.)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이사야예언자는 예루살렘아,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하고 외칩니다. 이것을 보는 너는 기쁜 빛으로 가득하고, 너의 마음은 두근거리며 벅차오르리라.합니다. 이 말씀대로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님이 계신 곳에 이르러 그 별을 보고 기뻐합니다.

 

이제 동방박사들이 경배 드리고,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드렸던 예수그리스도께서 미사 때마다 우리에게 오시어 우리와 한 몸을 이루십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주님 대전에 나아가고, 주님을 모신다는 설레임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바오로사도는 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다.” 고 말씀하십니다. 하늘나라의 공동상속자가 되고,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는 지체가 된다니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구약의 여러 예언자들과 많은 사람들은 메시아가 나타나기를 고대했습니다. 동방박사들도 메시아가 나타났을 때, 먼 길을 와서 경배를 드렸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고 미사에 나와서 그 분을 바라보고, 그 분을 모시면서 그 분과 한 몸을 이룹니다.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신비입니까!

 

주님께서는 성체를 모신 우리 자신들이 하늘의 별처럼 세상 사람들을 비추기를 원하십니다. 동방박사들은 세상만을 바라보지 않고, 하늘을 쳐다보고 살아갔습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세심하게 살폈기 때문에 위대한 임금의 탄생을 알리는 별이 나타났을 때, 즉시 알아보고 그 분께 합당한 예물을 준비해서 먼 길을 달려와 경배 드립니다.

 

우리도 이 지상에 발을 딛고, 이 지상의 음식을 먹고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의 마음과 영혼은 늘 하느님나라를 향하고 하느님 나라를 그리워하면서 살아가야 됩니다. 우리는 하늘나라의 상속자이고, 그 분의 한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예수님을 모시고 설레면서 살아가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여러 가지 말씀들을 쉽게 깨닫고 그것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동방박사들은 하느님을 그리워하였기에 꿈에 헤로데에게 가지 말라는 말씀을 즉각 받아들입니다. 우리도 자주 미사에 참여하고, 성체 앞에 머물러, 또 성경 말씀과 기도 안에 머물면서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시시각각으로 나에게 다가오시어 주시는 말씀을 귀담아 들을 때, 주님은 내 안에서 점점 커지시고 나의 주인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우리가 세상일들에 몰두할 때 헤로데처럼 이 세상 것을 빼앗기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그리스도를 박해하고 더 작게 만들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하는 죄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주님공현 대축일에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오시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과 일치되고, 한 몸을 이루어 나를 통해서 당신의 뜻을 이 세상에 펼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자신들이 온전히 그리스도와 일치되고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그리스도의 뜻을 받아들여서 세상을 비추는 별이 될 수 있기를 이 미사 중에 간절히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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