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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분 안에서 친교를(마르코 6,45-52 - 01,07)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1-09 조회수518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분 안에서 친교를(마르코 6,45-52 01,07)

 

 

찬미예수님!

어제는 장정만도 5천명이 넘게 빵을 먹이시는 기적들을 통해서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만나를 먹던 것을 연상하게 하면서 바로 이 분이 하느님이시다. 이 분이 오시기로 되어있는 메시야이시다.’ 라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호수 위를 걸어오십니다. 제자들이 놀라서 비명을 지를 때 예수님께서는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다.”하시는 말씀은 모세에게 하느님이 나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다. 나다.” 하는 내용을 연상시킵니다. 당신이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신적인 능력을 보았을 때 두려움에 떱니다.

 

오늘 요한1서에서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쫓아냅니다. 두려움은 벌과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두려워하는 이는 아직 자기의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들은 두려움이 없습니까?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한번 손들어 보세요. 제자들도 예수님과 함께 3년 동안 공생활을 했지만 두려움 속에 살았습니다. 죽음이 두렵고, 예수님 잡혀가는 것이 두렵고, 또 자기 자신들도 죽임을 당할까봐 계속해서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성령 강림을 체험하면서 달라졌습니다. 사랑의 하느님을 만나면서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베드로가 불타는 로마를 떠나서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하다 주님을 만나고 로마로 돌아가 순교하십니다.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는 두려움 때문에 시작합니다. 두려움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거치는 단계입니다. 사람이 두려움이 없으면 제 멋대로 살게 됩니다. 혹시 지옥 가지나 않을까, 벌 받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하느님을 믿다가 점점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기 시작하면 하느님의 그 지극하신 사랑 때문에 기쁨으로 미사를 드리고 행복하게 기도 생활하게 됩니다.

 

작년 세족례 때 소정이라는 초등부 친구 발을 닦아줄 때, 그 어린이가 울었습니다. 많은 어른들이 그 어린이를 만나면 너 그때 왜 울었니?’하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엄마, 사람들이 정말 몰라서 나에게 물어보는 거야?’라고 이야기 했답니다. 제가 왜 눈물을 흘리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하느님을 깊이 사랑해보세요. 그러면 왜 눈물을 흘리는 지 아시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얼마나 그분이 나를 사랑하시고 인류를 사랑하시는지 깨닫게 되면 두려움을 극복하게 됩니다.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고, 하느님 나라에 반드시 갈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두려움 없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미사를 봉헌하면서 사랑이신 하느님을 더 사랑하고, 그분 안에서 친교를 나눌 수 있는 은총을 구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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