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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월 11일 주일 [(백) 주님 세례 축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1-11 조회수678 추천수0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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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1일 주일  

 [(백) 주님 세례 축일]

‘주님 세례 축일’은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 받으신 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주

님의 세례는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드러낸 사건이다.

그러므로 주님 공현 대축일과

 깊은 관련이 있다.

전례력으로는 이 주님 세례 축일로

성탄 시기가 끝나고,

다음 날부터 연중 시기가 시작된다.

오늘 전례
▦ 찬미 예수님!

오늘은 주님 세례 축일입니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세례는 우리를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은총의 성사입니다.

세례성사의 삶을 살고자

결단했을 때의 모습이

하느님 앞에 가장 완전한

 모습입니다.

세상 속에서 우리는 늘 흔들리고

상처 받으며 우상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용기를 내어

 다시 주님 앞에 왔습니다.

세례성사를 받던 은총의

순간을 기억하면서

그때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마음으로 이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초대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

내가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잡아 주었다.”

이사야 예언자가 약속의

 성취를 전한다(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평화의 복음을 전하신다.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하시고 악마에게

짓눌리는 이들을 모두

 고쳐 주신 힘은 하느님께서

 그분과 함께 계셨기

때문이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며

 하느님의 소리를 듣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이로써 예수님께서 하느님과

온전히 일치해 있음을 보여 주며,

창조의 낙원에서 하느님의

 마음을 떠났던 아담의 죄에서

해방됨을 알려 준다.

   

◎제1독서

<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 마음에 드는 이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2,1-4.6-7<또는 55,1-1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가 붙들어 주는 이,

내가 선택한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

그는 민족들에게 공정을 펴리라.

 

2 그는 외치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으며,

그 소리가 거리에서

들리게 하지도 않으리라.

 

3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

그는 성실하게 공정을 펴리라.

 

 4 그는 지치지 않고

기가 꺾이는 일 없이,

 마침내 세상에

공정을 세우리니,
섬들도 그의 가르침을

고대하리라.


6 ‘주님인 내가

의로움으로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잡아 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 만들어

 백성을 위한 계약이 되고,

 민족들의

빛이 되게 하였으니,

 

 7 보지 못하는

 눈을 뜨게 하고,

갇힌 이들을 감옥에서,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이들을

감방에서 풀어

주기 위함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9(28),1ㄱ과 2.3ㄱㄷ과 4.3ㄴ과 9ㄷ-10(◎ 11ㄴ)
◎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 하느님의 아들들아,

주님께 드려라.

그 이름의 영광 주님께 드려라.

거룩한 차림으로 주님께 경배하여라. 

◎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 주님의 소리 물 위에 머무네.

주님이 넓은 물 위에 계시네.

주님의 소리는 힘차고,

주님의 소리는 장엄도 하네. 

◎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 영광의 하느님 천둥 치시네.

그분의 성전에서 모두 외치네.

“영광이여!” 주님이 큰 물 위에 앉아 계시네.

주님이 영원한 임금으로 앉으셨네.

◎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제2독서◎

< 하느님께서 예수님께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0,34-38<또는 1요한 5,1-9>

그 무렵

 

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였다.

“나는 이제 참으로

 깨달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35 어떤 민족에서건

당신을 경외하며

 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은

다 받아 주십니다.

36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곧 만민의

주님을 통하여 평화의

복음을 전하시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을

 

 37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이

세례를 선포한 이래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여

온 유다 지방에 걸쳐

 일어난 일과,

 

38 하느님께서

나자렛 출신 예수님께

성령과 힘을

부어 주신 일도

알고 있습니다.

이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좋

은 일을 하시고

악마에게 짓눌리는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분과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마르 9,7 참조
◎ 알렐루야.
○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 알렐루야.

 

 

 

 

 

 

 

◎복음◎

<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1

그때에 요한은

 

7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9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10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11 이어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16세기 유럽에서는 종교 개혁의

선풍이 일었는데 그 가운데

근본주의자였던 후터, 메논, 제논 등은

칼뱅이 주도하는 종교 개혁이 권력화의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그들은 이렇게 주장했다.

“우리는 가톨릭 교회의 권력을

분양받고자 동참한 것이 아니라

예수의 진정한 제자로 살고자

 신앙의 개혁을 한 것이다.

유아 세례는 부모의

 신앙 봉헌식에 불과하다. 성

년이 되어 직접 자기 일생을

 예수의 제자로 살아가고자 하는

고백의 결단으로 세례를 받는 것이

진정한 세례성사다.”

유아 세례를 받은 이도 다시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들을 ‘재세례파’라고 하는데,

공동체를 이루며 살았다.

미국으로 건너가 펜실베이니아 주에

정착한 그들을 ‘청교도’라고도 부른다.
그 후손들은 500년 전통을 이어

지금도 신앙 공동체로 살아오고 있다.

그들은 세례를 대단히 중요시한다.

 단순한 입교 예절이 아니라 평생을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겠다는

투신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들은 ‘제자도’(弟子道)란 말도

즐겨 쓴다. 스승의 십자가를

진정으로 따르는

삶이 제자의 길이라는 뜻이다.
세례성사가 입교 예식에 불과하면

자신의 삶이 변화될 수 없다.

세상 물신을 숭배하는 삶에서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이로 변형되는

 은총이 세례성사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왜 인간에게

세례를 받으셨어야 할까?’

 예수님의 탄생과 삶과 죽음과

부활의 궤적은 구원을 향한

인간의 여정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이 예수님과 하나를 이룰 때

 구원의 삶을 살게 된다.

사람은 예수님처럼 하늘의

 점지로 태어났는데 하느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투신이 진정한

 세례의 삶이며 제자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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