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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월 12일 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1-12 조회수624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5년 1월 12일 월요일 

 

[(녹) 연중 제1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며

 하늘에 오르시어 성부 오른쪽에 앉아 계신다.

사람으로 강생하셨지만 그 신성은

 완전하여 천사들도 경배하는 반열에 계신다.

 “그분께서는 천사들보다

뛰어난 이름을 상속받으시어,

그만큼 그들보다 위대하게 되셨습니다”

(제1독서).

 예수님의 하느님 나라 운동은

제자로 초대하는 부르심으로 출발한다.

부르심에 따라 나서는 어부는

제 물고기를 낚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영혼을 구하는 어부가 될 것이다.

 

◎제1독서◎

< 하느님께서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히브리서의 시작입니다. 1,1-6
 

1 하느님께서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에 걸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지만,

 

 2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드님을

만물의 상속자로

 삼으셨을 뿐만 아니라,

그분을 통하여 온 세상을

만들기까지 하셨습니다.


3 아드님은

하느님 영광의 광채이시며

하느님 본질의 모상으로서,

만물을 당신의 강력한

말씀으로 지탱하십니다.

그분께서 죄를 깨끗이

 없애신 다음,

 하늘 높은 곳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4 그분께서는 천사들보다

 뛰어난 이름을 상속받으시어,

그만큼 그들보다

위대하게 되셨습니다.


5 하느님께서 천사들 가운데

 그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또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라.”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6 또 맏아드님을

저세상에 데리고

들어가실 때에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천사들은

모두 그에게

 경배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7(96),1과 2ㄴ.6과 7ㄷ.9(◎ 7ㄷ 참조)
◎ 모든 천사들아, 하느님께 경배하여라.
○ 주님은 임금이시다. 땅은 즐거워하고,

 수많은 섬들도 기뻐하여라.

정의와 공정은 그분 어좌의 바탕이라네. 

◎ 모든 천사들아, 하느님께 경배하여라.

 ○ 하늘은 그분 의로움을 널리 알리고,

 만백성 그분 영광을 우러러보네.

 모든 신들이 그분께 경배드리네. 

◎ 모든 천사들아, 하느님께 경배하여라.

 ○ 주님, 당신은 온 땅 위에

지극히 높으신 분,

모든 신들 위에

 아득히 높으시옵니다.

◎ 모든 천사들아, 하느님께 경배하여라.

 

◎복음환호송◎

마르 1,15
◎ 알렐루야.
○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알렐루야.

 

◎복음◎

<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4-20
14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15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16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18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19 예수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시고,

 

 20 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그분을 따라나섰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돌과 흙으로 된

담장이 고색창연하여

아름답기 그지없다.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는데

담 구멍 사이에 뱀

허물이 기다랗게 걸려 있다.

뱀은 봄마다

 허물을 벗으면서 성장한다.

허물을 벗는 것들은 많다.

기어 다니던

애벌레가 나비가 되어

 날아가는 것을 보면 어쩜 저런

자연의 섭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신비 자체다.

아름답고 경탄스럽다.

지상과 천상의 세계는

일체 공간임을 생각하게 된다.
곤충은 자연의 질서로

번신(?身)하지만 사람은

의식의 각성과 회개로

 변신(變身)한다.

어떤 교우는 자수성가하여

남부럽지 않게 살고는 있는데

자신의 가족과 가정밖에 모르는,

이기적이고 인색하기

 그지없었던 자다.

그가 본당의 ‘선종 봉사회’에

가입해 주검을 자주 대하면서

큰 각성을 얻었던가 보다.

어려운 노인들을 찾아다니면서

방도 고쳐 주고 희사도 했다.

밝고 툭 터진 얼굴로 성당에 와서는

교우들에게 웃음을 전염시킨다.
사람이 변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생의 목적이 생겼다는 말이 될 것이다.

 살아가는 목표와 이유가 뚜렷해지면

영생의 길을 깨치게 되어

 몸도 마음도 변하게 된다.

그것을 ‘회개’라 할 것이다.

내 얼굴도, 이름 석 자도 어제

그대로지만 이제는

 예수님 제자의 삶으로 갈아탔다.

 어제까지는 절름거림이었지만

이제 껑충거림으로 간다.

직접 경험해 보아야 비로소

 삶의 기쁨이 무엇인지 느낄 것이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기’ 때문이다.

내가 어부임은 변함없지만

 이제는 사람 낚는

 어부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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