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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의 향기// 겸손한 리더
작성자정선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1-13 조회수882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리스도의 향기// 겸손한 리더

                                                                     최황진라파엘신부님편지


미국의 자신만만하고 패기 넘치는 한 젊은이가 장교로 입대했다. 그는 너무 똑똑하고 완벽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미움을 샀다. 군에서 견디지 못하고 나온 그는 시골로 가 농부로 살면서 낮아짐과 겸손을 배웠다.

얼마 후 미국 남북전쟁이 일어났다. 그는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사병으로 자원입대했다.

 장교였던 그가 사병으로 입대하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겸손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모든 사람에게 겸손과 온유로 대하자, 사람들은 점점 그를 좋아하게 되었다. 장교로 발탁되었고, 후에 그의 온유하고 겸손한 인품에 반한 링컨 대통령은 그를 국방장관으로 임명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훗날 그는 미국의 18대 대통령의 자리에올랐다. 바로 그랜트 장군, 그랜트 대통령이다.


 

인간관계에서 실패하는 원인 중 하나가‘가르치려 든다.’는 것인데 이것은 설득하는 방법

가장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변화되는 것은 공감할 때입니다.

무리 좋은 의견이라도‘공감’을 얻지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자리는 가장‘윗자리’에 속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윗자리’는 떨어질 가능성이 큰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본당신부로서 제가 가장 피하고자 하는
말이‘○○게 해라!’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제 사목방향은‘알아서 할 수 있게 이끌어 주는 것’입니다.

 

 일일이 지시하는‘보스’가 아니라 봉사자들 내면에 잠재하고 있는‘가능성’을 이끌어 내는것이

 저의 방침입니다. 그래서 상임위원을 위시한 각 단체장들에게 저는‘○○해라’가

 아니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말을 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합니다.

때로는 답답할 때도 있고 때로는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관계에서‘가르치려고
하는 태도’는 오히려 저항을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누구나 자신의 행위에 관해서 일일이 참견 받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사정이 다르고 상황이 다릅니다. 그것을 인정할 때 인간관계는

 좋아지기 마련입니다.

혹시 다른 사람의 삶에 구체적으로 참견하고 싶어진다면... 그 때가 가장 위험할 때라는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내가 참견하고 조종할 수 있는 삶은 오직‘내 삶’ 뿐이라는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오스딩 성인은‘신앙은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하느님의 은혜도 높은 마음이 아니라 낮은 마음,
겸손한 마음에 담깁니다. 겸손은 하느님의 은혜를 담는 그릇인 것입니다.

http://gia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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