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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1주간 목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5-01-15 조회수696 추천수9 반대(0)

복음화 학교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5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복음화 학교의 가족 여러분들에게 하느님의 축복과 사랑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느님의 구원사업에 함께 했던 분들이 있습니다. ‘구원의 방주를 만들었던 노아, 믿음의 조상이 된 아브라함,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약속의 땅으로 향했던 모세, 강한 힘으로 외적을 물리친 삼손, 골리앗을 물리친 성왕 다윗, 주님과 함께 지옥까지라도 가겠다고 했던 토마스, 당신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던 베드로, 초대교회의 으뜸 지도자 바오로입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한결같이 허물이 있었습니다. ‘노아는 술에 취해 있었고, 아브라함은 나이가 너무 많았고 유약했으며, 모세는 말 주변이 없었고 사람을 죽였고, 삼손은 바람둥이였으며, 다윗은 간음을 했고 부하를 죽였습니다. 토마스는 의심이 많았고, 베드로는 3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했으며, 바오로는 교회를 박해했습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완벽하고, 자격이 있는 사람을 부르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부르신 사람들에게 은총과 자격을 주시는 것입니다. 복음화 학교 가족 여러분들께서도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이 완벽하고, 자격이 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이곳에 불러 주신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셨기 때문에 은총과 축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2015년에는 어리다고, 자격이 없다고, 아는 것이 없다고, 시간이 없다고 말하기 보다는 하느님께 라고 응답하면서 더 많은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느님께서는 길가의 돌을 가지고도 이스라엘의 훌륭한 예언자보다 더 크게 쓰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3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3가지가 무엇인지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알려드릴까요?

첫 번째는 일치입니다. 국민은 국가로부터 보호를 받습니다. 그리고 국민은 국가에 세금을 냅니다. 이는 국가와 국민이 일치하는 한 방법입니다. 국민과 국가의 일치는 자발적인 것은 아니고 강제적입니다. 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국가는 강제적인 방법으로 징수하기 때문입니다. 국민은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보상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 안에서의 일치는 자발적입니다. 가장 큰 일치는 나 자신을 버리고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말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주님께서 내 안에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하나가 되기 위해서 사람이 되셨습니다. 우리가 이웃과 하나가 되는 것은 그들의 아픔과 고통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십자가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주어진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가셨습니다. ‘제자들의 배반, 율법학자들의 모함, 겟세마니 동산에서의 고독이런 것들은 모두 예수님께서 지고 가셨던 십자가였습니다. 십자가의 결말은 죽음입니다. 그러나 그 십자가는 부활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우리들 각자는 십자가를 지고 있습니다. 십자가는 무겁기 마련입니다. 십자가는 인내를 요구합니다. 십자가는 나를 구속하기도합니다. 하지만 십자가는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열쇠입니다.

 

세 번째는 감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천 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어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성찬의 전례의 핵심은 빵과 포도주가 성체와 성혈로 변화되는 기도입니다. 교회는 이 기도를 감사송이라고 말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몸과 피를 봉헌하면서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름다운 성찬기도문은 이렇습니다. ‘스스로 원하신 수난이 다가오자, 예수께서는 빵을 들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쪼개어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면서 말씀하셨나이다. 저녁을 잡수시고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들어 다시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우리를 하느님과 멀어지게 하는 가장 큰 악의 유혹은 교만, 욕심, 시기입니다. 이것을 이겨내는 것은 정결, 가난, 순명의 복음 삼덕입니다. 이 복음삼덕을 가장 잘 보여 주신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과의 일치, 십자가의 희생, 하느님께 감사하는 진정한 봉헌을 통해서 악의 유혹을 이겨내셨습니다.

 

복음화 학교 가족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큰 비극은 원하는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루고자 하는 꿈이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지는 복음화 학교의 길이 단순히 하나의 과정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지는 복음화 학교의 길이 하느님의 보다 큰 영광을 위한 헌신과 투신의 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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