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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랑이 가득 담긴 복음 선포를 / 복음의 기쁨 38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1-18 조회수495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신자들께 보낸 편지에서 복음 선포자의 역할을 말한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아직도 육적인 사람입니다.

어떤 이는 나는 바오로 편이다.”라고 하고, 어떤 이는 나는 아폴로 편이다.”라고 하니,

여러분을 속된 이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나는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총에 따라 지혜로운 건축가로서 기초를 놓았고,

다른 이는 집을 짓고 있습니다. 그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십니다.

어떤 이가 그 기초에 지은 건물이 그대로 남으면 그는 삯을 받는 거고,

어떤 이가 그 기초에 지은 건물이 다 타 버리면 그는 손해를 입습니다.(1코린 3,1-15 요약)’

 

이어서 그는 또 말한다.

여러분이 하느님의 성전이고 그분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모릅니까?

누구든지 그분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느님께서도 그자를 파멸시키실 것입니다.

그분의 성전은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그분의 성전입니다.

아무도 자신을 속여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인간을 두고 자랑해서는 안 됩니다.

사실 모든 것이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바오로도 아폴로도 케파도, 세상도 생명도 죽음도, 현재도 미래도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것입니다.(1코린 3,16-23 요약)’

 

교회의 오랜 확신이 반영된 공의회의 가르침에서 사목적 결실을 이끌어내는 게 참으로 중요할 게다.

복음을 선포하거나 가르칠 때에 균형 감각이 유지되어야 한다.

이는 강론 때에 어떤 주제를 빈번하게 다루는지, 가르침의 그 주제의 강도와 빈도에서 드러날 게다.

예를 들어 전례주년에서 본당 사제가 절제를 열 번 말하면서,

사랑이나 정의는 두세 번만 그쳤다면 균형을 이루지 못한 거다.

엄밀히 말해, 강론과 교리에서 주로 제시해야 할 그 어떤 사랑과 정의를 간과한 거나 다름이 없는 거다.

 

사도 바오로는 그 유명한 서간문인 로마서를 이렇게 시작하면서 복음 선포에 대해 솔직한 고백을 한다. ‘먼저 여러분 모두의 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온 세상에 알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 아드님의 복음을 선포하며 내 영으로 섬기는 하느님께서 나의 증인이십니다.

여러분과 함께 성령의 은사를 나누어 여러분의 힘을 북돋아 주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에 있는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나의 소원입니다.(로마 1,8-15 요약)’

 

이렇게 공의회의 가르침은 교회의 오랜 신념일 게다.

그러기에 복음을 선포할 때 균형감이 유지되어야만 한다. 그건 강도와 빈도에서 드러날 게다.

절제를 너무 강조하면서 사랑을 소홀히 했다면 문제이다.

이는 강론과 교리에서 주로 제시해야 할 그 덕목들을 간과한 거다.

우리가 은총보다는 율법을, 예수님보다는 교회를,

그리고 하느님 말씀보다는 교황에 대해서 더 많은 말을 할 때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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