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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1월21일 수요일 [(홍)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1-21 조회수883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5년 1월 21일 수요일

 

 

[(홍) 성녀 아녜스 동정교자 기념일]

 

아녜스 성녀는

3세기 후반 또는 4세기 초반

 로마의 유명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신심이

깊었던 그녀는 열네 살 무렵의

어린 나이에 순교하였다.

 청혼을 거절한 데 대한

앙심을 품은 자의 고발에 따라

신자임이 드러났으나 끝까지 자신의

 믿음을 버리지 않았던 것이다.

암브로시오 성인은 ‘유약한 나이에 보여 준

그녀의 위대한 신앙의 힘’을 높이 칭송하였다.

교회는 아녜스 성녀를 모진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증언하고자 정결을 지킨

순교자로 기억하고 있다.

성녀는 한 마리 양을 안고 있는

 모습으로 자주 표현되고 있다.

 

말씀의초대

예수님께서도 십자가 위에서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고,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히브리서는 구세주를 삶의 고통을 없애 주는

 모르핀과 같은 진통제 정도로 여기는 이들에게

‘고난의 본질’로 진지하게 설득한다(제1독서).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

내일 고난이 닥쳐올지라도 오늘 주님과 함께

있는 한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한다.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은 율법을

 존중하면서도 자유롭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5,1-10
 

1 모든 대사제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뽑혀

사람들을 위하여 하느님을

섬기는 일을 하도록

지정된 사람입니다.

곧 죄 때문에 예물과

제물을 바치는 것입니다.

 

 2 그는 자기도 약점을

 짊어지고 있으므로,

무지하여 길을 벗어난 이들을

너그러이 대할 수 있습니다.

 

 3 그리고 연약한 탓에

 백성의 죄뿐만 아니라

자기의 죄 때문에도

제물을 바쳐야 합니다.

 

4 이 영예는 어느 누구도

스스로 얻는 것이 아니라,

아론과 같이 하느님에게서

부르심을 받아 얻는 것입니다.


5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도

 대사제가 되는 영광을 스스로

차지하신 것이 아니라,

그분께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하고 말씀하신 분께서

그렇게 해 주신 것입니다.

 

6 또 다른 곳에서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너는 멜키체덱과 같이

영원한 사제다.”


7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8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9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으며,

 

 10 하느님에게서

멜키체덱과 같은 대사제로

 임명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0(109),1.2.3.4(◎ 4ㄴㄷ)
◎ 멜키체덱과 같이 너는 영원한 사제로다.
○ 주님께서 내 주께 이르셨나이다.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너의 발판으로 삼을 때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 

 

◎ 멜키체덱과 같이 너는 영원한 사제로다.

 ○ 주님이 당신 권능의 왕홀을

시온에서 뻗치시리이다.

“너의 원수들을 다스려라.” 

◎ 멜키체덱과 같이 너는 영원한 사제로다.

 ○ 네 권능의 날에

주권이 너와 함께하리라.

거룩한 빛, 새벽 품에서

나는 너를 낳았노라. 

◎ 멜키체덱과 같이 너는 영원한 사제로다.

 ○ 주님은 맹세하시고

 뉘우치지 않으시리이다.

“멜키체덱과 같이 너는

 영원한 사제로다.”

◎ 멜키체덱과 같이 너는 영원한 사제로다.

 

◎복음환호송◎

히브 4,12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낸다.
◎ 알렐루야.

 

◎복음◎

<신랑이 혼인 잔치 손님들과 함께 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8-22

그때에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단식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

 

 20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21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헌 옷에 기워 댄

 새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진다.

 

22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나의 여건은 늘 과분하여 마음으로는

 평화롭고 행복하다.

내 생김새는 본디 촌스럽기 때문에

 표정은 어쩔 수 없지만 …….

그래도 감정이 상할 때가 있고

 화날 때도 있다.

그때는 되도록 짧은 시간 동안만

 속상하고 인상 쓰며 씩씩거린 뒤

곧 평정심을 찾는다.

사람이 기분 좋은 일에 웃고

 기뻐함은 당연하다.

슬픈 일에 울고 화났을 때

분노함에 얼굴이 일그러질 수도,

욕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감정은 자연이고 얼굴은

‘얼이 모인 골짜기’란 말도

있으니 어쩔 수 없다.

그런데 기쁘거나

화나는 시간은

엄밀히 따져 하루

30분도 되지 않는다.

그 나머지 많은 시간은

무감정의 무표정 상태로

하루를 보내게 된다.
문제는 ‘기쁘거나 슬프지도,

기분이 나쁘거나 화나지도 않을 때,

 기도 시간이나 명상 시간도 아닌 때의

감정과 얼굴이 어떤 상태에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때 또한 자신의

 심기가 얼굴에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내 얼굴은 어떠할까?

좋은 일이 있는 듯한 얼굴일까?

 아니면 무언가 불만에 찬 얼굴일까?

좋을 때만 행복하다면 하루에

 단 몇 분 행복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아무 감정도 없는

 시간을 감사하고 만족하며

행복하게 느끼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기쁘지도 슬프지도 원망스럽지도

화나지도 않은 순간에는 내가 살아

있음에 감사하는

 수행을 하도록 해 보라.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평온한 얼굴이 되는 것이니,

이는 돈 들이지 않고도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삶의 비결이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지금 무척이나 행복한데

 왜 단식을 해야 하는가?

지금 이 순간 기뻐할 자유가 있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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