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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2주간 목요일] 우리 안의 더러운 영들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1-22 조회수956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7-12
그때에 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또 유다와 8 예루살렘, 이두매아와 요르단 건너편, 그리고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9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10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11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1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예수님을 고발하려는 또는 없애려는 사람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마르코 3,1-6) 누구보다도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병이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병을 고쳐 주시는 예수님께 몰려왔다. 그리고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예수님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다.
그러면 더러운 영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보게 되었을까? 그들도 예수님 소문을 듣고 찾아 왔을까? 아니면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더러운 영들도 함께 있을까?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지르려고 더러운 영들이 예수님을 찾아왔다고 말하는 것은 왠지 이상하다.
더러운 영들은 사람들 안에, 곧 우리 안에 있는 영들이다. 이 영들의 이름을 바오로 사도는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그것은 곧 불륜, 더러움, 방탕, 우상 숭배, 마술, 적개심, 분쟁,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분파, 질투, 만취, 흥청대는 술판,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들입니다.”(갈라티아서 5,19-21)

그런데 이 더러운 영들이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알아보았고, 예수님은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더러운 영들은 어떻게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알아보았을까? 그것은 예수님이 더러운 영과 다른 깨끗한 영, 거룩한 영, 곧 성령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자신께서 하느님이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며 성령이심을 더러운 영들을 통해 사람들이 간접적으로 듣게 되기를 원하지 않으셨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성령 강림을 통하여 제자들과 사람들이 당신께서 하느님이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며 성령이심을 직접 체험하고 증언하기를 원하셨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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