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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5-01-22 조회수936 추천수6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5년 1월 22일 연중 제2주간 목요일
 
Even the people who had evil spirits,
whenever they saw him, would fall down
before him and cry out,
"You are the Son of God."
(Mk.3,11)
 
 
제1독서 히브 7,25―8,6
복음 마르 3,7-12
 

언젠가 어떤 강의에서 흰 옷 입은 여성과 검은 옷을 입은 여성들이 나와 패스하는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이 중 흰 옷을 입은 여자들은 몇 번 공을 패스하는지를 맞춰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열심히 집중해서 흰옷 입은 여성들이 몇 번 패스하는지를 세었습니다. 패스가 모두 끝나고 강사는 몇 번 패스를 했는지 물었지요. 저는 자신 있게 16번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이 16번이 실제의 정답이었습니다. 그런데 강사는 이런 질문을 던지더군요.

“혹시 고릴라를 보셨습니까?”

뜬금없이 웬 ‘고릴라’를 이야기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또 이상한 점이 없었는지도 묻더군요. 저는 이상한 점을 전혀 찾지 못했었고, 또한 패스를 하는데 무슨 고릴라가 나왔나 싶었습니다. 강사는 이 동영상을 처음부터 다시 보여줍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글쎄 중간에 고릴라 옷을 입은 한 사람이 나와서 한 가운데에 서서 가슴을 치는 것이 아닙니까? 또한 패스를 하던 검은 옷을 입은 여성 한 명이 중간에 밖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뒷면 벽을 가리고 있었던 커튼 색깔 역시 바뀌는 것입니다.

다른 동영상을 틀은 것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분명히 처음에는 이상한 점을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다른 동영상이 아니라 똑같은 동영상이 분명했습니다. 문제는 제 자신에게 있었습니다. 즉, 흰 옷 입은 여성이 패스하는 것만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것들을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내가 보려고 하는 것만을 보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동영상이었습니다. 즉, 어떤 것에 집중하느냐에 따라서 내가 느끼고 깨닫는 것도 달라지는 것이지요. 하긴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그곳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곳에 가고 싶은데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으면 당연히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사랑도 그렇지 않을까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바라봐야 합니다. 다른 곳을 쳐다보면서 사랑한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 안에서 주님을 느끼고 체험하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 주님이 아닌 다른 것만을 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강조하신 사랑을 보지 못하고 있으니, 주님을 만나기가 힘든 것입니다.

이천 년 전, 예수님께서 직접 이 땅에 오셨지만 사람들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들 역시 자신이 보려는 것만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하느님의 아드님을 알아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손을 대기만 하면 불치의 병도 나을 수 있다는 굳은 믿음으로 바라보고, 또 그분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오늘 복음에 나오는 더러운 영처럼 무서워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참으로 알아 뵙고 기쁨에 넘쳐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너무나도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쾌한 사람은 자기 일에만 몰두하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일을 제쳐놓고 타인의 문제에 전력을 쏟는 열정이 있는 사람이다. 타인에게 자신의 힘을 나누어주고 마음을 열어주는 것은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이다(데일 카네기).


 

미래를 대비하라(김진배, ‘내인생을 바꾸는 유머 한 마디’ 중에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남자편)
1. 건강해야 한다.
2. 돈이 있어야 한다.
3. 딸이 있어야 한다.
4. 친구가 있어야 한다.
5. 마누라가 있어야 한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여자편)
1. 건강해야 한다.
2. 돈이 있어야 한다.
3. 딸이 있어야 한다.
4. 친구가 있어야 한다.
5. 남편이 없어야 한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 같습니까? 단순히 유머가 아니라고도 말하지만, 어쩌면 여기에 나오는 것보다 더 필요한 분이 계십니다. 주님을 만나고 함께 하지 못한다면, 위에 꼭 필요하다는 것 역시 쓸데없는 것들이 되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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