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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짐이 되지 않는 다가가는 선교를 / 복음의 기쁨 43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1-23 조회수667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교회는 지속적으로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일부 어떤 관습이 복음의 핵심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보게 될 게다.

더더구나 비록 역사적으로 뿌리가 깊다하더라도,

이제는 예전마냥 더 이상 적절하게 이해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도 있다.

그 가운데 어떤 것은 나름으로는 아름다운 것 같지만,

복음을 전하는 수단으로는 더는 기여하지를 못하리라.

우리는 그런 것들을 주저하지 말고 재검토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지난 그 시절에는 참으로 실효성이었던 그런 교리나 규정이,

이제는 믿음의 삶에 더 이상 관심이 되지 않는 게 간혹 보인다.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께서는 그의 저서인 신학 대전에서

그리스도와 사도들이 하느님 백성에게 주신 율법들은 매우 적다.’라고 지적하셨다.

또한 그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하느님의 자비는 종교만이 모든 믿는 이를 자유롭게 되기를 바라셨다.’라고 하셨다.

 

그리고는 교회가 나중에 추가한 그런 율법내지는 규범들이 신자들 삶에 짐이 되지 않도록’,

그리고 우리를 종살이로 만들지 않도록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바오로 사도도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니 굳건히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갈라 5,1)’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육에 따라 살도록 육에 빚을 진 사람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육에 따라 살면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힘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입니다.

하느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 이들은 모두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여러분은 사람을 다시 두려움에 빠뜨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자녀로 삼도록 해 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는 것입니다.(로마 8,12-15)’

이렇게 믿음으로서 자유를 만끽합니다.

 

사실 수세기 전에 한 이런 경고는 오늘날에도 정말 시의적절한 것 같다.

이것들이 교회 개혁을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다가가게 하여야 한다.

그리고 믿는 이들에게 복음 선포의 개혁을 모색할 때에

이런 것들이 고려되어 그 나름으로 하나의 기준이 되게 하자.

이렇게 우리의 사명인 복음을 전하는 선교에는 늘 쇄신이 필요할 게다.

 

결론으로 교회는 발전하면서, 일부 관행이 복음의 핵심과는 아무 관련이 없게 되었다.

더구나 비록 뿌리가 깊더라도, 이제는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는 것도 있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주저하지 말고 재검토해야 한다. 복음에 담긴 진리의 표현 방법은 여러 형태가 있다.

예전부터 이어오는 전통 교리로만 복음을 전하는 건 어쩜 매우 위험할 수 있을 게다.

급격한 변화를 주는 지금 이 시대에, 우리에게 복음은 가끔 다르게 전해질 수도 있다.

‘짐이 되지 않는 다가가는 선교가 세상을 변화하리라. http://blog.daum.net/big-l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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