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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5-01-31 조회수952 추천수8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5년 1월 31일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He rebuked the wind and ordered the sea,
"Quiet now! Be still!"
The wind dropped and there was a great calm.
Then Jesus said to them,
"Why are you so frightened? Do you still have no faith?"
(Mk.4,39-40)
 
 
제1독서 히브 11,1-2.8-19
복음 마르 4,35-41
 

먼저 공지사항 알려드립니다. 제가 오늘부터 2월 8일까지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옵니다. 그래서 새벽 묵상글은 이 기간 동안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활동하셨던 이스라엘,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면서 주님을 느끼고 주님의 뜻을 더욱 더 제 안에 간직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새벽님들을 기억하면서 미사와 기도를 봉헌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이 가능하면 종종 소식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제가 없는 동안 새벽 카페를 잘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어떤 회사에서 운전기사 채용공고를 냈고, 이에 많은 사람들이 지원했습니다. 회사는 많은 응시자 중에서 3명의 후보를 가려서 마지막 면접을 실시했지요. 면접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낭떠러지의 가장자리 끝에 금 덩어리가 놓여 있습니다. 지금 당신은 차를 몰고서 이 금 덩어리를 가지고 와야 합니다. 그렇다면 낭떠러지의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워두는 것이 가장 안전할까요?”

첫 번째 응시자는 “저는 운전을 능숙하게 하기 때문에 낭떠러지로부터 2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세우두면 된다고 봅니다.”라고 말합니다. 두 번째 응시자는 “저는 운전을 더 잘하기 때문에 1미터 정도에도 충분히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응시자는 “저는 낭떠러지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차를 세우겠습니다. 금 덩어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안전이니까요.”라고 말합니다.

누가 운전기사로 채용되었을까요? 마지막 응시자였다고 합니다. 능숙한 운전보다도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위험한 유혹을 거절할 수 있는 냉정함을 갖추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유혹을 거절할 수 있는 냉정함이 바로 채용 기준이었습니다. 우리들의 삶 안에서도 많은 유혹이 다가옵니다. 그때 자신의 재주와 능력만을 믿고서 유혹을 대수롭게 생각한다면 그 유혹에 쉽게 넘어져서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특히 죄의 유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유혹을 과감하게 물리칠 수 있는 냉정함이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문제는 이 유혹을 이겨내기란 우리의 나약함과 부족함이 너무나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분, 바로 주님이십니다. 오늘 복음에 제자들은 거센 돌풍으로 배에서 너무나 힘들어합니다. 사실 제자들 중에는 어부 출신이 많았지요. 그래서 거뜬하게 이겨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들은 예수님을 깨웁니다. 이 모습을 우리도 따라야 합니다. 유혹의 한가운데 있는 우리는 우리 안에서 주무시고 계시는 예수님을 흔들어야 그 유혹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오늘도 많은 유혹이 내 앞을 가로 막을 것입니다. 그때마다 예수님을 흔들어 깨우십시오. 그 모든 유혹들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실 것입니다.

설렘이 있어야 목표를 이뤄 나가는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 행복과 재미의 구체적 내용도 설렘이다. 설레는 일이 있어야 삶이 행복하고 재미있다는 이야기다(김정운).


이스라엘 잘 다녀오겠습니다~~~

 

식물은 포기하지 않는다(‘따뜻한 하루’ 중에서)

나는 이 모양인데 저 친구는 왜 저렇게 잘나가는 걸까?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내 환경이 그러니까 절대 나아지지 않을 거야. 환경이 안 좋았어도, 얼굴이 예쁘고 잘생겼으니까 잘 된 거야.

나에겐 희망이 없어. 난 능력도 없고,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도와줄 형편도 안 되고, 외모도 별로니까. 내 인생은 죽은 나무고, 버려진 폐품이고, 차가운 아스팔트야. 그런 데선 절대 꽃이 피지 못하는 것처럼..

과연 그럴까요? 죽은 나무에선 다른 꽃이 피어납니다. 버려진 폐품에서도 기적은 일어납니다. 차가운 아스팔트를 뚫고 아름다운 꽃이 곱디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인생은 그렇습니다. 절대, 절대, 절대 희망이 보이지 않다가도 기회가 찾아옵니다.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을 때 포기하지 않는다면 뛸 수 있는 힘이 생기고 날 수 있는 능력이 더해집니다.

특별한 사람에게 오는 기적이 아니고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에게나 불시에 찾아오는 인생이 주는 선물이 바로 그것입니다.

유혹에 자주 넘어진다고 해서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포기하지 않고 주님을 깨울 수 있는 용기, 이 용기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믿음’을 통해서 나옵니다.
 
저의 큰 형님이십니다. 어제 회갑 맞이해서 함께 식사를 했지요. 벌써 회갑이시라니... 시간의 빠름에 깜짝 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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