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매일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안승태 신부-2015년 01월 31일『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1-31 조회수664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1.31 토,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마르코 복음 4장 35-41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 평온함 -


저녁 어두움이 드리워지는 호수 위에 떠 있는 배와 그 배 안에 타고 계신 예수님과 제자들을 그려 봅니다.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면 분명 위급상황이지만,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고 하니 제자들은 당황스럽게 예수님을 깨울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마르 4,38)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걱정을 보면 ‘상황’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인 상황, 공동체적인 상황이 우려스럽고 고통스러울 때 우리는 걱정하고 두려워합니다.


그런데 상황은 외부적인 상황과 실재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복음의 외부적인 상황은 분명 걱정스런 위급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재는 ‘예수님께서 함께 계신’ 상황으로 희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를 잠잠하게 만드실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보이는 것들이 걱정스런 상황에서도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현존 그분의 실재를 믿음으로써 평온 가운데 생활해 나가는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맞는 풍랑은 십자가이면서 부활로 건너가는 여정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의 세력도 예수님 앞에서는 잠잠해지고 조용히 물러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 안승태 신부(서울대교구 국내수학) -

   
  내 고유한 가치를 알 때, 상대를 수용할 여유도 생깁니다.

† 매일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안승태 신부-2015년 01월 31일『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