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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매일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우경민 신부(살레시오회) -2015년 02월 01일『연중 제4주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01 조회수693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2.01 일, 

연중 제4주일



  
(마르코 복음 1장 21ㄴ-28절)

21ㄴ예수님께서는 곧바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22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2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소리를 지르며
24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25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26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27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 하며 서로 물어보았다.
28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 진정한 권위 -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가 있음에 몹시 놀랍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삼위일체의 신비에서 나옵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구원 활동에 성부와 성령께서 일치와 친교로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만일 성부, 성자, 성령께서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각자 따로 활동하신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권위를 알아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요즘 가정에서 부모의 권위가 점점 희미해지고, 학교에서 스승의 권위가 약해지며 사회에서 어른으로서의 권위가 추락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이들이 버릇이 없어서가 아니라 어른들 스스로 서로를 존중하지 못하고 권위를 세워 주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빠가 자녀 앞에서 엄마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일, 엄마가 자녀에게 아빠를 험담하는 일, 교장선생님이 학생들 앞에서 담임교사를 야단치거나 꾸짖는 일, 학부모가 학생들 앞에서 교사에게 폭언이나 폭행을 가하는 일, 사회 속에서 노인들을 존경하지 못하는 어른들의 모습 등.


이런 모습들은 어른들 스스로 서로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미약하게 만드는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자녀들은 어른들의 권위를 보고 자라며 그 권위 앞에서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익혀 나갑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권위를 잃은 어른에게서 배우기를 거부합니다.
어른들이 먼저 서로를 존중하고 지지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아갈 때 참된 권위가 생기고 자녀들이 참된 권위 안에서 진리와 정의를 배우고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자라납니다.


삼위일체 신비를 통해 예수님의 권위가 세워지고 그 권위 앞에 모두가 놀라고 탄복했듯이 오늘날에도 어른들이 먼저 건강한 권위를 세워나갈 때에 자녀들이 그 권위 앞에서 올바른 삶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 우경민 신부(살레시오회) -

   
  부당한 권위를 겪은 적이 있다면, 그때 가졌던 느낌을 나눠 보세요.


† 매일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우경민 신부(살레시오회) -2015년 02월 01일『연중 제4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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