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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는 빛을 밝혀줍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02 조회수731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초는 빛을 밝혀줍니다.

 

오늘은 주님 봉헌 축일입니다.

그리고 일년간 사용할 초를 축성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사십 일 전에 우리는 주님의 성탄 축제를

기쁘게 지냈습니다.

 

모든 빛의 샘이며 근원이신 하느님,

 

참빛이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영원한 빛을 창조하시고

온 누리를 비추시니,

 

신자들의 마음을 밝혀 주시고,

자기 몸을 불태우며 세상을 밝혀주는

초의 봉헌과 같이 우리들도 세상의 빛으로

새로 태어나게 하소서!

 

주님, 세상을 구하시려고

흠 없는 어린양으로 자신을 봉헌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우리 곁에는 의학박사님들과 교수님들

그리고 선생님들이 열의와 성의를 다하여 세상을

밝혀주는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야말로 자신의 몸을 불살라 헌신하며

담당하는 일에 열과 성의를 다하고 계셨기 때문에

우리들이 오늘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마다 받은 은사에 따라,

하느님의 다양한 은총의 훌륭한 관리자로서

서로를 위하여 봉사하십니오."(1베드4,10)

 

초가 자기 몸을 불살라 바침으로서

세상을 밝혀주듯이 자기가 받은 은총의 재능을

온갖 정성을 다하여 이웃을 위하여 봉헌하는 것이

참다운 삶이 되는 것입니다.

 

"저마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 내려 주신 복에 따라,

 제 능력껏 주님께 바쳐야 한다."(신명16,17)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하는 합당한 예배입니다."

(로마12,1)

 

"마음에서 우러나와 나에게 바치는 것이면

누구에게서든 예물을 받아라"(탈출25,2)

 

우리들이 이웃을 위하여 봉사할 수 있는 날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우리들이 힘 닿는데

까지는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은총을 주시어

우리들이 오늘 즐겁게 그리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이웃에게 봉사하여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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