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분의 이름으로(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02 조회수644 추천수5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분의 이름으로(마르코1,21-28. 0201)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왜 율법학자들의 가르침과 달리 권위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신 예수님은 하느님이시고 말씀이시고 메시아이십니다. 그래서 그분의 말씀은 인격체이며 살아있고 말씀대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더러운 영에게 명령하면 그 말씀대로 더러운 영이 떠나갑니다.

 

뿐만 아니라 말씀으로 물을 포도주로 변하시키셨고,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고, 바람을 멎게 하시고, 죽은 라자로를 살리십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해주라고 말씀하셨고, 십자가에서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살아가시고 당신의 말씀은 무슨 말씀이든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나는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고 둘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계시며 믿고 청하는 이들을 통해서 당신의 권능과 권위를 드러내십니다.

 

가끔 철야기도회에 나가 강의와 치유기도, 안수를 하려면 더러운 영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가가 그 사람에게 예수님,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게 하면 더러운 영의 방해로 괴상한 소리만 내며 말을 못합니다. 그래도 예수님께 예수님, 이 영혼을 자비롭게 여겨주소서.’라고 청하며 기도하면 그 사람이 젖 먹던 힘까지 다해서 예수님, 사랑합니다.’ 라고 힘겹게 고백합니다. 예수님 사랑한다는 말에 그 더러운 영이 쫓겨납니다.

 

예수님의 이름에는 그렇게 권능이 있고 권위가 있습니다. 저는 그런 경험들을 많이 했습니다. 어떤 이는 예수님 사랑합니다.”라고 하면 예수님 사탄합니다.” 하고, 어떤 이는 장난으로 고백합니다. 물론 더러운 영이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진실로 고백하게 하면 이내 더러운 영들은 떠나갑니다. 이내 예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라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신앙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에는 그런 권능과 권위가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갖고 해야 합니다.

 

지난해 1225일 성탄미사 끝에 어떤 자매님이 저에게 와서 안수를 부탁하셨습니다. ‘예수님, 저의 손이 당신이 손이 되게 해주시고, 당신의 능력으로 이 자매의 필요한 원을 들어주십시오.’하며 기도했습니다. 그 순간 자기 가슴이 찢어지는 듯이 아팠다고 했습니다. 그 남편은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혈관이 다 막혀서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 후 남편이 고열이 나서 입원을 하게 되어 검사를 했는데 굵은 혈관이 하나 생겨서 22일에 수술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아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 기도 중에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합니다. 조베드로와 조요한입니다.

 

작년 3월 어린이미사 때 너희들이 믿음을 갖고 청하면 주님께서 들어주실 것이다.’ 하며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키가 컸으면 좋겠다고 5학년 어린이가 말했습니다. 얼마나 컸으면 좋겠냐고 물으니 140cm만 됐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 어린이에게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니 간절히 기도해보라고 했습니다. 엊그제 그 어린이에게 얼마나 컸냐고 물어봤더니 138cm가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키가 작아도 상관이 없고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그 아이의 소원은 다 들어주신 것입니다.

 

우리들 삶 안에서 여러 가지 고통과 힘든 일들도 있고, 기쁘고 감사한 일 또한 많이 있습니다. 하느님께 자주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또한 고난이 있을 때 그분이 내 기도를 들으신다는 믿음을 갖고 그분께 말씀드렸으면 합니다.

 

예수님의 시대 뿐 아니라 지금도 그분을 믿고, 그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사람들 안에서 주님께서는 살아계시며 함께 해주십니다. 지금까지 믿음 없이 기도했다면 용서를 청하고, 확고한 믿음을 갖고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는 은혜를, 또 이 세상이 주님의 권위와 권능을 공경하는 세상이 되기를 미사 중에 간절히 기도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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