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매일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우경민 신부(살레시오회) -2015년 02월 03일『연중 제4주간 화요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03 조회수921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2.03 화, 

 



  
마르코 복음 5장 21-43절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 간절한 마음


일시보호실에 가출 청소년 18세 여학생이 들어왔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초등학교 때 부모의 이혼으로 조부모의 손에 컸습니다.

그런데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가출이 잦고 더 이상 조부모가 키울 상황이 되지 않자 엄마에게 보내졌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당시 재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딸을 떨쳐내기 위해 자주 가시돋힌 말을 했습니다.

딸과의 관계를 끊기 위해 최후의 수단을 쓰고 있었던 것입니다.

더 이상 같이 살 마음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딸은 집을 나와 일시보호실을 찾아왔습니다.


자신을 먹여 주고 재워 주기만 하면 어디든 가겠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쉼터에 자리가 생겨 보냈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 그곳에서 나온 뒤 소식이 끊겨 버렸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지며 구원 희망을 가졌던 여인처럼 이 여학생도 엄마와 함께 사는 것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마음처럼 되지 않았고, 쉼터 역시 좋은 울타리가 되어 주지 못했습니다.


요즘은 이런 상황의 가출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자신을 지켜 줄 곳을 찾고 있지만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 줄 만한 곳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 줄 집들이 많이 생겨난다면 예수님께서 보여 주셨던 구원을 체험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 우경민 신부(살레시오회) -

   
  요즘 내가 간절히 구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매일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우경민 신부(살레시오회) -2015년 02월 03일『연중 제4주간 화요일』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