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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5년 2월 3일 연중 제4주간 화요일
작성자신승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03 조회수577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5년 2월 3일 연중 4주간 화요일 영적독서

 


성 이레네오 주교의 「이단자를 거슬러」에서 
(Lib. 3,19,1.3-20,1: SCh 34,332.336-338) 

 

그리스도 안에 부활의 첫 열매들

 

사람이 하느님의 말씀과 일치되고 하느님에 의해 입양됨으로써 하느님의 자녀가 되도록 하느님의 말씀께서는 사람이 되시고 하느님의 외아드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되셨습니다.

우리 존재가 우선 비부패이시고 불사 불멸이신 분과 결합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결코 비부패와 불사 불멸을 얻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부패가 비부패로, 사멸성이 불사불멸에로 흡수되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되려 할 때, 먼저 비부패와 불사 불멸께서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어떻게 비부패와 불사 불멸과 결합될 수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주님이시요 아버지의 살아 계신 말씀이시며 사람의 아들이신 하느님의 외아드님께서는 인류의 한 일원으로서 인간 피조물인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심으로 사람의 아들이 되셨습니다.

주 친히 세상 깊은 데서나 하늘 높은 데서나 하나의 징표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 징표는 사람이 청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은 동정녀께서 어머니 되시고 동정성을 잃지 않고서 아들을 낳으실 수 있다는 것을 생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사람은 이 아드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 이 되시고 당신의 피조물인 잃어버린 어린 양을 찾으시러 이 세상 낮은 데까지 내려오시리라는 것을 짐작도 못했습니다. 사람은 그 아드님이 찾아낸 어린 양을 아버지께 바쳐드리고 또 그를 아버지께 천거하시고자 하늘로 올라가시고, 죽은 이들 가운데서 첫 열매로 부활하시리라는 것을 짐작도 못했습니다. 사실, 머리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것처럼 나머지 지체들도 부활할 것입니다.

그러나 살아 있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의 불순종 때문에 받아야 할 책벌을 다 받고 나서야 이 부활을 얻을 것입니다. 몸은 여러 가지 관절로 연결되어 하느님의 도움으로 튼튼히 되고 각 지체는 몸 안에서 자기 기능에 잘 맞는 자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몸에 많은 지체들이 있는 것처럼 하느님의 집에도 많은 거처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너그러운 마음을 지니고 계시어 사람이 실추하는 것을 보시자 말씀을 통해서 승리를 얻을 길을 다시 베풀어 주셨습니다. 연약한 가운데 능력이 승리함으로써 말씀께서는 하느님의 인자하심과 놀라운 능력을 보여 주셨습니다.

 

2015년 2월 3일 연중 제4주간 화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발췌(대성무일도 재3권 142-143)

 

 

 

 

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축일 6월 28일)

 

성 이레네우스(또는 이레네오)는 소아시아의 스미르나(Smyrna, 오늘날 터키의 이즈미르, Izmir) 출신으로 스승인 폴리카르푸스(Polycarpus, 2월 23일) 주교를 통해 사도적 정통성을 이어받았다. 그의 출생 연도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130-140년 사이로 추정된다. 그는 로마(Roma)에 와서 오랫동안 머물렀으며, 이때 성 유스티누스(Justinus, 6월 1일)가 세운 교리 학교에서 공부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언제 무슨 이유로 프랑스의 리옹으로 가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투르(Tours)의 성 그레고리우스(Gregorius, 11월 17일)에 의하면 성 폴리카르푸스가 그를 프랑스 지방의 선교사로 파견하였다고 한다. 그는 177년 리옹 교회의 특사로 교황 성 엘레우테루스(Eleutherus, 5월 26일)를 방문하여 몬타누스주의 문제에 대해 상의하고 리옹 지방의 순교자들에 대해 보고하였다. 그가 로마에 체류하는 동안 리옹의 주교 포티누스(Photinus, 6월 2일)가 순교하였으며, 리옹에 돌아온 즉시 그는 주교로 선출되었다.

그는 리옹 지역의 복음 선포에 열정적이었고, 프랑스 지방의 영지주의자와 피나는 싸움을 전개하였다. 이때 그가 쓴 저서가 “이단 논박”(Adversus Haereses)이다. 그는 이단 사상의 정체를 적나라하게 폭로하면서 동시에 초기 교회의 정통 신앙을 확립하였다. 성 이레네우스는 ‘가톨릭 교회의 수호자’라고 불릴 정도로 2세기 신학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났으며, 특히 영지주의 계통의 이단들에 대항하여 정통 교리를 수호한 대표적인 교부이다. 그의 저서에는 사도들의 전승이 그대로 담겨 있으며 또 교황 수위권의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 투르의 성 그레고리우스(Gregorius)에 의하면 그는 202년경에 순교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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