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015.02.04.
작성자오상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04 조회수568 추천수4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마르 6,3)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게 된 사람들은
모두 한결같이 놀랍니다.
"정말 놀랄만한 지혜구나.
어디서 저런 지혜를 얻은 것일까?
정말 대단하구나!"

그런데 이런 훌륭하고 좋은 일을 바라보며
놀라면서도 사람들은
예수님을 못마땅해 하네요.

왜 지혜와 가르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출신성분을 문제시하며
못마땅해 할까요?
예수님이 마을 유지의 아들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우리도 어떤 사람의 선행이나
훌륭한 가르침을 접하고서도
그 사람에 대해 존경과 신망을 보내기보단
"알고보니 그 사람
이런저런 사람이더라"는
풍문 때문에
그 사람의 선행과 훌륭한 가르침마저도
못마땅해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오늘 우리가 만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지 상관치 말고
그사람의 행동이나 가르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겠습니다.

그 사람의 사회적으로 명망있는 사람이라도
과대평가하지도 말고
그 사람이 아무리 보잘것없는
사람일지라도
과소평가 말아야겠지요.

선을 선이라 하고
악을 악이라 해야지
그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그 기준이 변해서야 되겠습니까?

말씀 사랑을 전해주는 이가
신부님이든
수사님이든
평신도이든
그에 따라 말씀의 가치를
평가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씀 자체를 감사하게 받아들이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제가 말씀사랑의 실명을
밝히지 않는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생명을 주는 것은
말씀 자체이지
그 말씀을 전해주는 이가 아님을
명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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