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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간절한 기도(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04 조회수1,333 추천수1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간절한 기도(마르 5, 21-43. 02,03)

 

 

찬미예수님, 알롈루야!

어느 소녀가 아프다고 엄마와 함께 찾아왔습니다. 머리에 손을 얹고 제 손이 주님의 손이 되게 해주시고, 주님께서 몸소 이 소녀를 치유시켜주셔요.’하고 기도했습니다. 몇 달이 지나서 소녀와 어머니가 함께 찾아와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우리 딸이 생리통이 심해서 그 때만 되면 2-3일 공부도 못하고 양호실에 누워만 있었는데 그 때 기도 받고 치유되었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옆에서 그 이야기를 듣던 40대 초반의 자매님이 저도 안수해주셔요.” 하고 말했습니다. 역시 제 손이 주님의 손이 되게 해주시고, 이 자매님에게 필요한 은총을 내려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그 자매님 역시 몇 달이 지나서 전화를 했습니다. “신부님, 저는 다시 태어난다면 남자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저도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그 시기만 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런데 그 때 기도 받고 치유가 되었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어느 본당 기도회에 가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어느 자매님이 손을 들고 신부님 제 딸이 유럽에 있는데 제가 기도하면 치유될 수 있을까요?” 하고 물었습니다. “물론입니다. 주님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분이십니다. 간절히 청하십시오. 저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그 후 몇 달이 지나서 그 자매님도 딸이 치유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복음에 보면 열두 해 동안 하혈로 고통 받는 여인이 나옵니다. 이 여인은 자신의 고통이 너무 컸기에 소문에 듣던 예수님을 따라갖고 수많은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 제치고 믿음대로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댑니다. 그리고 즉시 치유를 받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아프고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 대한 믿음을 행동으로 나타낸 사람은 이 여인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호기심으로 예수님을 따랐지만 간절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간절히 주님께 나가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자신이 성인이 되기를 청하면서, 아니면 육신이나 마음의 상처치유를 청하면서, 아니면 이웃의 고통이나 세상의 고통 받는 사람들, 정의를 위해서,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해서 믿음을 갖고 미사에 나가고, 기도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기도할 때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셨던 주님이 누가 이렇게 간절히 기도하지? 네 믿음이 세상을 구원하였다.” 하고 말씀하실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믿음을 갖고 간절히 하는 기도는 하느님 대전에 이르고 세상을 구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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