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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4주간 수요일] 내가 알 수 없는 것들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04 조회수699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6

그때에 1 예수님께서 고향으로 가셨는데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2 안식일이 되자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많은 이가 듣고는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3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5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 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6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마을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르치셨다.


오늘 복음말씀에는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집약되어 있는 것 같다.

왜 사람들은 예수님의 지혜로운 말씀을 제 귀로 듣고 기적을 일으키는 손을 제 눈으로 보면서도 못마땅하게 여길까? - 루카복음서에 의하면 당시 회당에 있었던 사람들이 화가 잔뜩 나서 예수님을 벼랑까지 끌고 가 떨어뜨리려고 하였다.(4,28-30)

예수님에게는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낳은 다른 형제들이 있었는가?

여기에 나오는 요세는 마태오복음서 13,55의 요셉과 같은 사람인가?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하는가?

사람들이 믿지 않으면 예수님은 기적을 일으키실 수 없는가?

이 중에 내가 대답할 수 있는 물음은 한 가지도 없다. 다만 그들이 어떻게 할지 미리 아시는 예수님께서도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으니, 내가 알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기며 계속해서 예수님을 따라 가겠다. 예수님의 제자니까.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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