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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 우리가 파견된 고장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05 조회수571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7-13

그때에 예수님께서 7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8 그러면서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9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

10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11 또한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12 그리하여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13 그리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고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 주었다.


이제 우리 차례이다. 나는 어제 복음말씀을 읽으며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했다. 이유는 “예수님의 제자니까.”라고 했다. 그런데 바로 오늘 예수님은 제자들을 둘씩 짝지어 파견하신다. 우리는 열두 제자에 끼지 않으니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와 무관하다고 할 수 있을까?

나는 연중 제3주일 복음 읽기에서 예수님께서 우리 부부를 ‘사람 낚는 부부 어부’로 부르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일흔 두 제자를 둘씩 짝지어 보내시면서 오늘 복음말씀과 거의 같은 과제를 주시는 루카복음서 10장 말씀도 기억난다.

그렇다. 우리 부부는 파견되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고장으로! 이 고장으로 이사 와서 우리는 한 집에 머물고 있고 앞으로도 이 집에 머물 것이다. 지금부터 시작하면 된다. 이 고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선포하고, 마귀를 쫓아내고, 병자들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주는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겠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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