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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4주간 토요일] 예수님은 이런 스승님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07 조회수598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0-34

그때에 30 사도들이 예수님께 모여 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하였다. 3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32 그래서 그들은 따로 배를 타고 외딴곳으로 떠나갔다. 33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다다랐다.

3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예수님께서  둘씩 짝지어 파견하셨던(6,7-13) 사도들이 돌아왔다. 그들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하였는데, 그들의 보고 내용에 그들이 머물렀던 고장과 집에 관한 언급은 없다. 오늘 복음말씀에 예수님과 제자들을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들이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으로 미루어, 사도들은 파견 임무를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 같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제자들에게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쉼이 필요한 제자들을 대신하여 목자 없는 양처럼 가엾은 군중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다.

예수님은 이런 스승님이시다. 제자들에게 무엇을 조금 가르쳐주고 한껏 부려먹는 프로젝트 담당 교수가 아니다. 제자들이 쉬는 동안 예수님은 제자들이 하던 일을 이어서 하신다. 예수님이 하시는 일과 제자들이 하는 일은 다르지 않다. 이제 우리가 이어서 해야 할 일도 물론 같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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