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운 충고가

불평으로 들려서는 안 된다.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시편27,1-3)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하느님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행복하여라."(루카8,15참조)

"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레 말하였다.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헤로데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말을 들을 때에 몹시 당황해하면서도

기꺼이 듣곤 하였기 때문이다.

임금은 몹시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라

그의 청을 물리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임금은 곧 경비병을 보내며,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명령하였다.

경비병이 물러가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그 뒤에 요한의 제자들은 소문을 듣고 가서,

그의 주검을 거두어 무덤에 모셨다."(마르6,18-29)  

묵상 : 정의로운 일을 하려면 반드시 어려움이 따른다.

자신이 생각하는 일이 자신의 이익을 위한 이기적인 것인가

아니면 공동체적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것인가를 살펴하겨면서

깊은 생각에 생각을 거쳐 옳바른 판단을 내려야 하겠습니다.

반대에 부닥치고

욕을 먹는 일이 일어나드라도 해야 하는 것이라면

마치 요한이 옳은 일이라 생각하고 감히 임금님에게

"잘못된 일입니다." 말하는 용기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

"깨어 있으십시오. 믿음 안에 굳게 서 있으십시오.

용기를 내십시오. 힘을 내십시오."(1코린16,13)

"너희는 힘과 용기를 내어라. 그들을 두려워해서도 겁내서도

안 된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와 함께 가시면서, 너희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실 것이다."(신명31,6)

친애하는 형제, 자매님들에게

오늘 주님의 영광과 자비가 넘처 흘러들게 하시어

옳은 일에 앞장서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