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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은 은총에 대해서도(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11 조회수819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작은 은총에 대해서도(마르코 6,53-56. 02.09.)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예수님과 제자들은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러 배를 대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곧바로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며 병든 이들을 들것에 눕혀 그분께서 계시는 곳마다 데려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마을이든, 고을이든, 촌락이든, 예수님께서 들어가시기만 하면 장터에 병자들을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 술에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합니다.

 

예수님시대에는 지금처럼 의술이 발달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병을 고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소문은 더욱 빨리 퍼져나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갖고, 그 옷자락 술에 손이라도 대게 해주십사하고 청합니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고 전합니다. 믿음을 갖고 내 기도를 듣고 계시다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면 그 기도는 하느님께 이르는 기도가 됩니다.

 

인간에게는 가시적인 표징들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믿음이 나약한 우리들을 위해서 흙을 개어서 눈에 붙이고, 손을 잡아서 일으키시고, 때로는 하늘을 우러러보며 한숨을 내쉬시며 병자들을 고쳐주십니다. 그렇게 해서 당신이 치유 하시고, 생명의 주인이시라는 것을 믿게 하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은 치유를 우연으로 생각하고, 나을 때가 되어서 나은 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위해서, 인간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치유미사나 기도회를 하다보면 어렵게 기도해서 치유 받은 사람일수록 그 믿음이 더욱 커지고, 치유되고 나서도 더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쉽게 치유된 사람들은 금방 냉담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작은 일에도 자주 감사드리고 하느님께 찬미 드리는 신앙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내가 늘 하느님 은총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또 하느님께 자주 감사드리며 은총지위에 머물러 있게 됩니다. 그러나 영혼이 하느님 은총 지위에 있지 못할 때에는 자신이 많은 은총을 받고 있어도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아무리 많은 은총을 내려줘도 감사할 줄 모르고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오늘 이 미사를 봉헌하면서 내 삶 안에서 작은 일들, 작은 은총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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