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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과 정성으로(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12 조회수654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마음과 정성으로(마르코7,1-13. 02.10.)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께 , 우리 전통을 안 지키느냐?”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있다.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저버린다.하고 말씀하십니다.

 

바리사이들 율법학자들은 하느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보다는 인간의 규정들을 지키는 것에 몰두했습니다. 안식일에는 일하면 안 된다고 해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도 안 되고, 2킬로미터 이상 걸어 다녀도 안되고 등등.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러한 하느님의 법이 다 무너져버린 세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법을 너무 엄격하게 적용했다면, 지금은 정 반대로 너무 법을 지키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창세기에서 주님께서는 하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렛날에 쉬셨다. 하느님께서 그날에 복을 내리시고 그날을 거룩하게 하셨다.”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복을 받기 위해서 주일미사에 나오고 또 거룩하게 지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뭔가 이유만 있으면 주일을 지키지 않습니다. 토요일 특전미사, 새벽미사 또 어떤 성당은 밤9시 미사 등, 마음먹고 노력하면 주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십계명의 첫 계명이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라인데, 하느님을 흠숭하기보다, 텔레비전을 더 흠숭하는 실태입니다. 또 영원한 생명 보다 이 세상에서의 부귀영화, 건강, 미모 같은 것들이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계명이 주님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지 마라.’입니다. 주님의 기도나 성모송, 성호경을 바칠 때, 우리가 믿음을 갖고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가? 아니면 오늘 예수님이 지적하신대로 입술로만.....

 

너도 시집, 장가가서 너 같은 아들, 딸 하나만 낳아봐라.”말이 있습니다. 부모들이 자식을 지극정성으로 키워 놓으면 나중에 혼자 큰 것처럼 나이 들어 아기처럼 되어가는 부모들을 무시하고 홀대를 하는 모습을 봅니다. 부모가 늙으면 인내를 갖고 사랑으로 대할 수 있도록 해야 되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계명이 살인 하지 마라인데 살면서 자신도 모르게 저사람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갖는다든지, 또 하느님께서 주신 귀한 생명을 보이지 않는다고 내 맘대로 한다든지, 지금도 매년 몇 천만 명이 낙태로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이 복음을 들으면서 나는 아니겠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솔직하게 제 모습 안에 이러한 것들이 있으니 용서해주십시오’,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면서 진심으로 하느님께 용서를 청하면 우리는 더 의롭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죄 안 짓고 살수 없습니다. 그것을 아시기에 고해성사를 세워주신 것이고, 자주 고해성사를 봐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미사를 봉헌하면서 겉으로만 주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정성으로 주님을 섬기는 은혜를 구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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