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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통 그리고 유혹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13 조회수739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소통 그리고 유혹

 

"뱀은 모든 들짐승 가운데에서

가장 간교하였다.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결코 죽지 않는다.

 

너희가 그것을 막는 날, 너희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께서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여자가 쳐다보니

그 나무 열매는 먹음직하고 소담스러워 보였다.

 

그 뿐만 아니라

그것은 슬기롭게 해 줄 것처럼 탐스러웠다.

 

그래서 여자가 열매 하나를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자. 그도 그것을 먹었다.

 

그러자 그 둘은 눈이 열려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서 두렁이를 만들어 입었다."

(창세3,1-7)

 

"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제 영혼이

당신을 그리나이다. 제 영혼이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시편42,2-3)

 

묵상 : 보지 못하는 것과 듣지 못하는 것

 

보지 못하는 것과 듣지 못하는 것 중에

어떤 고통이 더 클까?

 

소외감은 또다른 고통의 씨앗이 될 것이므로

그 고통의 정도가 그리 다르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치유하심으로써

소통시켜 주셨다.

 

이제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고

고맙다는 말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쁠까?

이것이 바로 구원인 것입니다.

 

우리는 청력은 좋은데

청각 장애인으로 사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 주기보다

듣고 싶은 말만 듣는 것이다.

 

미움으로 말미암아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스러운 이도 있고,

불이익을 당할까 싶어 말 못하는 경우도 많다.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가?

소통이 바로 생명체에 활력을 채워주는 것이다.

 

귀가 있고 입이 있으니

당연히 듣고 말할 수 있다고만 여길 뿐,

대화에도 기술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다투고 갈등하며 상처 받고 원수가 되는 출발점에는

꼭 대화의 충돌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언어생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말에 인격이 담겨 있다는 뜻이다.

 

평화의 대화는:

첫째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겸손한 태도가

바탕이 되는 것이다.

 

경어와 품위 있는 표현이 교양이다.

 

둘째는 내 말이 중심이 아니고 먼저 충분히 듣고

이해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셋째는 '내 생각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이상의 세가지 원칙만 따르면

대화가 감정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다.

 

대화의 목적은

통교와 공감에 있음을 명심할 일입니다.

 

    -이글은 매일 미사책에서 참조한 것입니다.-

 

오늘 하루는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하루인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들이

오늘 만나는 이들에게 듣기 좋고,

 

삶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말하기 전에 한번쯤 생각하고,

 

천천히 그리고 알맞게 말하여

듣는 이로하여금 은총의 시간이 되기를

하느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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