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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기념일] 나눔의 기적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14 조회수609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10

1 그 무렵 많은 군중이 모여 있었는데 먹을 것이 없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말씀하셨다. 2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3 내가 저들을 굶겨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더구나 저들 가운데에는 먼 데서 온 사람들도 있다.”

4 그러자 제자들이 “이 광야에서 누가 어디서 빵을 구해 저 사람들을 배불릴 수 있겠습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5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일곱 개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땅에 앉으라고 분부하셨다. 그리고 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누어 주라고 하시니, 그들이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7 또 제자들이 작은 물고기 몇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그것도 축복하신 다음에 나누어 주라고 이르셨다.

8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나 되었다. 9 사람들은 사천 명가량이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돌려보내시고 나서, 10 곧바로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올라 달마누타 지방으로 가셨다.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장정만 오천 명이 배불리 먹었던 기적을 기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나?(마르코 6,35-44) 호수 위를 걸으시며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잊었나?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6,50) 정말 “그들은 빵의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이 완고해졌던 것”(6,52)일까?

이번에도 제자들은 걱정만 하고 있다. “이 광야에서 누가 어디서 빵을 구해 저 사람들을 배불릴 수 있겠습니까?” 

굶고 있는 사천 명 군중을 염려하며, 가지고 있는 빵 일곱 개와 작은 물고기 몇 마리를 예수님 앞에 내어 놓고 감사와 축복의 기도를 청하고, 나눔의 기적을 체험하는 제자가 되고 싶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오 25,40) 말씀을 기억한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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