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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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끝까지 사랑하시는(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17 조회수810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끝까지 사랑하시는(마르코 8,11-13. 02.16.)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우리는 창세기에서 카인과 아벨이야기를 듣습니다. 하느님께서 정성스런 아벨의 제물을 기꺼이 굽어보셨을 때, 카인은 몹시 실망을 합니다. 실망하고 있는 카인에게도 하느님께서는 여전히 관심을 가지십니다. “너는 어찌하여 화를 내고, 어찌하여 얼굴을 떨어뜨리느냐?”하시며 다가오셔서 카인에게 말을 걸으십니다.

 

네가 옳게 행동하지 않으면 죄악이 문 앞에 도사리고 앉아 너를 노리게 될 터인데 너는 그 죄악을 잘 다스려야하지 않겠느냐!하며 나쁜 흉계를 꾸미는 카인에게 하느님께서는 죄악의 길에서 돌아서라고 타이르십니다. 그렇지만 카인은 완악한 마음을 품고 동생을 데려가 죽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죄를 물으면서 카인에게 벌을 내리십니다. 그러자 카인은 그 벌은 너무 무겁습니다.”하고 하느님께 사정을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니다, 카인을 죽이는 자는 누구나 일곱 곱절로 앙갚음을 받을 것이다,”하고 그를 감싸주십니다. 그리고는 카인에게 표를 찍어주시어 어느 누구도 그를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합니다. 죄인임에도 끝까지 지켜주시는 하느님의 무한하신 자비를 느끼게 됩니다.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과 논쟁합니다. 하느님에게서 오는 표징을 요구할 때, 예수님께서는 깊이 탄식하시며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에서 놀라운 일들을 많이 하시고, 인류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 제물로 내어주셨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을 주셨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표징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의 표징, 영원한 생명의 표징을 주셨습니다.

 

지금 이 세대에도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죄를 짓고 하느님으로부터 떠나려 해도 결코 떠나지 않으시고, 끊임없이 이 세상을 위해서 표징을 보여 주십니다. 지금도 메쥬고리예에서는 30년이 넘도록 변함없이 어머니 마리아를 보내주시어 인간이 하느님에게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미사, 영성체 열심히 하고 기도생활 잘 하고, 고해성사를 충실히 보고, 성경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단식하면서 자기 자신을 절제하라 하십니다. 믿는 이들에게는 그 말씀이 크게 들려오지만,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어떠한 표징을 보여줘도 그것이 주님의 음성으로 들리지 않습니다.

 

오늘 이 미사를 봉헌하면서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에 감사드리면서, 우리도 그 사랑에 응답하는 삶을 살기를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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