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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19 조회수1,313 추천수8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5년 2월 19일 설
 
Blessed are those servants
whom the master finds vigilant on his arrival.
(Lk.12,37)
 
 
제1독서 민수 6,22-27
제2독서 야고 4,13-15
복음 루카 12,35-40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우리나라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1월 1일에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서로 인사를 했었는데, 음력 1월 1일인 오늘, 지난 달 1일에 했던 인사를 똑같이 하면서 서로에게 복을 기쁘게 빌어 주니까요. 1월 1일에 다짐했던 것들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설날인 오늘 다시 새로운 다짐으로 기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제가 운동을 아주 특별하게 잘 하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남들보다 조금 자신 있었던 것을 하나 고르라고 하면 아마도 달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빠르다는 이유로 반 계주 대표도 했었고, 초등학교 운동회 때에는 달리기로 인해 공책도 선물로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달리기는 늘 자신이 있었지요.

그런데 한 번은 조금 어이없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운동회 때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운이 좋은지 제 옆에 뛰는 친구들이 모두 저보다 느린 것입니다. 여유 있게 1등을 하리라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출발선에 서서 결승점을 바라보면서 출발을 알리는 총소리가 들리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총소리가 났고 저는 힘차게 앞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를 얻었을까요? 예상대로 1등을 했을까요?

1등을 했다면 이렇게 묵상 글의 소재가 되지 않았겠지요. 여러분의 예상대로 1등이 아닌 꼴지를 하고 말았습니다. 신발 끈을 꽉 묵지 않아서 신발이 벗겨졌고 저는 그만 넘어지고 말았거든요. 신발 끈을 꽉 묵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그때 알았습니다. 신발 끈을 꽉 묵어야 신발이 내 발에 더욱 더 밀착할 수 있어서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재능이나 능력도 중요하지만 이를 더욱 더 부각시킬 수 있는 준비를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예수님께서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으라는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달릴 때 신발 끈을 고쳐 묶는 것처럼, 당시 육체노동을 하거나 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온 힘을 다하기 위해 허리에 띠를 조여 매었습니다. 결국 예수님의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허리에 띠를 맨다는 것은 주님께서 명령하신 모든 일에 힘을 다하겠다는 마음이 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등불은 마음과 지성이 기운차게 깨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지요. 즉, 어떤 사람이 온갖 사악함에 무릎 끓게 하는 부주의에 빠져 들려는 마음을 잘라 버릴 때 우리는 그의 마음이 깨어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예기치 않은 때 오신다고 하시지요.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주님께서 기뻐하실 준비 태세를 갖추고 깨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준비 태세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어제부터 시작한 사순시기, 그리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 오늘. 내가 해야 할 준비가 무엇인지를 묵상하고 실천하도록 합시다.

완벽한 것은 사소함에서 온다. 하지만 완벽 그 자체는 사소한 것이 아니다(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인생에서 배운 22가지 교훈(‘인터넷에서 퍼온 글’)

미국에 사는 90세의 노인이 인생에서 배운 교훈을 적어둔 내용이라고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것을 이곳에 옮겨 봅니다.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무엇을 더욱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반성해 보았으면 합니다.

01. 인생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인생은 좋습니다.
02. 인생은 매우 짧습니다. 인생을 즐기십시오.
03. 당신이 모든 논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당신 스스로 진실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04. 누군가와 함께 우십시오. 혼자 우는 것보다 훨씬 더 당신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05. 당신의 과거와 화해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과거가 현재를 망가뜨리지 않습니다.
06. 당신의 삶을 다른 사람들의 삶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다른 사람들의 삶이 실제로 어떠한지 결코 알 수 없습니다.
07. 숨을 깊이 들이쉬십시오. 그럼 당신의 마음에 평화가 찾아옵니다.
08. 어떤 고통이든지간에 그것이 실제로 당신을 죽이지 못한다면 항상 당신을 강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09. 당신이 인생에서 정말 사랑하는 것을 추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대답을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10. 당신 외에는 아무도 당신의 행복을 책임지지 않습니다.
11. 용서하십시오.
12.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당신이 신경 쓸 일이 아닙니다.
13. 상황이 좋건 나쁘건, 상황은 반드시 변하게 됩니다.
14. 기적을 믿으십시오.
15. 인생을 청강하지 마십시오. 지금 당당히 앞으로 나와 인생을 최대한 활용하십시오.
16. 성장해가는 노인이 죽어가는 젊은이보다 낫습니다.
17. 매일 밖으로 나가십시오. 기적이 모든 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8. 질투는 시간낭비입니다. 당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을 받아들이십시오.
19. 가장 좋은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20. 당신의 기분이 어떻든 간에, 아침에 일어나 옷을 잘 차려입고 당당하게 나오십시오.
21. 양보하십시오.
22. 인생에 나비넥타이가 묶여있지 않더라도, 인생은 여전히 선물입니다.



어제 재의수요일 미사를 봉헌했던 오정동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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