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람은 흙에서 왔고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20 조회수1,184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람은 흙에서 왔고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교회는 오늘부터 사순 시기를 시작합니다.

이 시기는 자기다움을 회복하는 수행의 시간입니다.

 

내가 나답고, 가정이 가정다운 삶의 회복을 위해

절제와 고행을 통한 극기의 노력을 기우려야 합니다.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재의 수요일의 특별한 은총을 청하면서

오늘을 잘 살도록 합시다.

 

오늘의 제 1독서는 요엘 2,12-18

 

"이제라도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주 너희 하느님에게 돌아오너라."

 

형식적인 신앙이 아니라,

회개를 위한 진실한 결단을 촉구하기를 바라는

말씀입니다.

 

제 2독서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받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은혜로운 때에 내가 너의 말을 듣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었다."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2코린5,20-6,1-2)

 

오늘의 복음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마라.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마태6,1-6)

 

묵상 :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성찰과 회개의 때, 은혜로운 사순 시기이다.

 

사실과 진실은 다르다.

사실은 객관적 현상이고, 진실은 내면적 의지다.

아무도 인정하지 않더라도 하느님께서만 아시는 것을

진실이라 한다.

 

인간의 판단은 한계가 있어 믿을 것이 못된다.

모든 갈등은 사실만 보고 진실을 알아주지 않는 데서

오는 현상이다.

 

자선과 선행, 기도와 단식은

고행과 극기의 종교적 수행들이다.

 

인간에게서 인정받으려 애쓰지 말고

오직 하느님께서만 아시는 진실의 함량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흙에서 왔고 흙으로 돌아갈 유한한 존재라는

진실을 믿으면, 상황이 어떤 경우이든, 상대가 누구이든

겸손할  수 있다.

 

모든 삶의 진실을 존중하자.

 

올 사순 시기에는

함께 사는 이들의 말과 행동에 담긴

실을 믿어 주자.

 

그러면 신뢰가 생기고 신뢰하면!

사랑이 터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글은 2월 18일 매일 미사책에서 참조한 글입니다.

 

오늘의 묵상 : 오늘을 산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우리들에게는

매일이 그냥 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며칠 전에 병자를 방문하였습니다.

 

과거 중학시절에는 기계체조를 하고 건강을

남달리 지녔던 분이셨지만 고무 호스로 숨을 들이

쉬고 계시었습니다.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감사한 것인줄 깨닫게 하였습니다.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기적인 것을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참으로 겸손해야 함을

새삼스럽게 느끼는 순간을 체험하였습니다.

 

"아, 인간이여! 하느님께 말대답을 하는 그대는

정녕 누구인가?

작품이 제작자에게 "나를 왜 이렇게 만들었소?"

하고 말할 수 있습니까?"(로마 9,20)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참으로 기적을 누리고 살고 있음을 깨닫고

주님께 감사드리면서 오늘을 잘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여야 하겠습니다.

 

금년 한 해에도 주님의 자비를 청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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