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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축복의 사순시기(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20 조회수993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축복의 사순시기

(마태오 6,1-6. 16-18. 02.18.재의 수요일)

 

찬미예수님!

바오로 사도는 은혜로운 때에 내가 너의 말을 듣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었다.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 라고 하십니다. 구원에 필요한 은혜와 은총을 매순간 우리에게 내려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사순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매일 세 가지 이상씩 감사 기도드리는 사순시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남에게 보이려고 자선을 베풀지 말고 숨은 일도 보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갚아주시도록 자선하라 하십니다.

 

때로는 자기 자신에게도 자선을 베풀 수 있습니다. 자신이 우울하고 힘들 때, 스스로를 위로하며 너 힘들지.’ 하며 격려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에게 맛난 것을 사주면 기분이 많이 풀릴 수 있습니다. 힘들고 외로울 때 자기 스스로에게 자선을 베푸십시오. 또 가족 중에 누군가가 힘들 때, 따뜻한 말 한 마디도 자선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은총 안에 살 때 내 눈빛 하나, 손짓 하나도 다 자선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사순절 저금통을 눈에 띄는 곳에 놓고 기회 있을 때마다 단식하고 절식해서 봉헌한다면 그것 역시 다 자선 행위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할 때에 드러내 보이려고 기도하지 말라 하십니다. 그러나 보이기 위해서라도 기도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영혼에 힘이 없습니다. 여러 가지 유혹에 쉽게 넘어지게 됩니다. 보이기 위해서라도 기도하십시오. 일주일에 한 번 성체조배하는 것을 정하면 의무감에서라도 기도하고, 꾸준히 기도하다보면 하느님의 사랑에 더 가깝게 나아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 하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30년이 넘도록 메주고리예에 발현하셔서 수요일과 금요일에 단식하라 하십니다. 얼마나 세상 사람들이 절제하지 않으면 그렇게까지 말씀하시겠습니까. 단식을 하다보면 절제의 힘이 생기고, 절제의 힘이 생기면 더욱 기도도 잘되고 하느님께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음식 먹지 않는 것만 아니라, 눈으로 보는 것들을 절제하는 것 역시 단식입니다. 쓸데없는 것들을 얼마나 자주 쳐다봅니까. 쓸데없는 말들을 얼마나 자주 듣습니까. 또한 쓸데없는 말들을 얼마나 자주 합니까. 그런 일들을 절제하는 것도 영적인 단식입니다. 커피숍에 가는 것을 줄여 저금통에 저금하고, 성체조배실에 가서 앉아있는 시간을 더 갖는 것들이 자선이고, 단식이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느님의 은혜를 더 깊이 느끼고 감사하게 됩니다.

 

하느님께 자주 감사드리고, 스스로에게도 자주 격려해주고, 가족과 이웃들에게도 격려함으로써 가까이에서부터 자선들을 베풀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침, 저녁기도와 묵주기도 5단만큼은 꼭 바치겠다고 결심하고, 음식도 절제하며 눈으로 보는 것, 입으로 말하는 것, 귀로 듣는 것들을 절제하고 하느님의 사랑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축복의 사순시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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