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015년 2월 21일 재의 수요일 다음 토요일 영적독서
작성자신승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20 조회수862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5년 2월 21일 재의 수요일 다음 토요일 영적독서

 


성 이레네오 주교의 저서 「이단자를 거슬러」에서 

(Lib. 4,13,4-14,1: SCh 100,534-540) 

  

 하느님과의 우정
 

하느님의 말씀이신 우리 주님은 우선 종들을 하느님께로 이끌어 주시고 다음에 하느님께 복종하는 이들을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친히 이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나는 너희를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른다. 나는 너희에게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다 알려주었기 때문에 너희를 벗이라고 부르겠다." 하느님과의 우정은 하느님께 접근하는 이들에게 불사 불멸을 가져다 줍니다.

태초에 하느님이 사람을 필요로 해서 아담을 지어내신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은총을 베푸실 대상이 있도록 그를 지어내신 것입니다. 실상 성서에서 당신이 말씀하시는 것과 같이 아담을 지으시기 전뿐만이 아니라 다른 어떤 피조물이 존재하기 전에도 말씀께서는 아버지 안에 계셔 아버지께 영광을 바치셨고 또 아버지께로부터 영광을 받고 계셨습니다. "아버지, 이제는 나의 영광을 드러내 주십시오. 세상이 있기 전에 아버지 곁에서 내가 누리던 그 영광을 아버지와 같이 누리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께서 당신을 따르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것은 당신이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해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구세주를 따르는 것은 구원을 얻어 누리는 것이며 빛을 따르는 것은 그 빛의 조명을 받는 것입니다. 빛 안에서 사는 이들은 자신들이 그 빛이 빛나도록 광채를 주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 빛으로 인해 조명되고 빛납니다. 즉, 그들은 주는 것이 하나도 없고 그 빛으로 인해 조명됨으로 은혜를 받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섬기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드리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느님께는 인간의 봉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분은 당신을 따르고 섬기는 이들에게 생명과 불사 불멸과 영원한 영광을 주십니다. 그렇게 함으로 그분은 당신을 섬기는 이들에게 그 섬김 때문에 은총을 주시고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그 따름 때문에 은총을 주십니다. 이렇게 하신다 해서 그들한테서 받는 이익이 조금도 없습니다. 그분의 풍요함은 완전하고 부족함이 없는 풍요함입니다.

선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은 당신을 항구히 섬기는 이들에게 은총을 주시기 위해서 사람들로부터 섬김을 요청하십니다. 하느님은 아무것도 필요로 하시지 않지만 사람은 하느님과의 친교를 필요로 합니다.

하느님을 항구히 섬기는 것,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영광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당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한 것이다. " 이 말씀으로 주님이 뜻하는 것은 당신을 따르는 이들은 그 따름으로써 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의 아들을 따름으로써 그분으로부터 영광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또 말씀하십니다. "그들도 내 영광을 볼 수 있도록 내가 있는 곳에 함께 있기를 원한다."

2015년 2월 21일 재의 수요일 다음 토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발췌(대성무일도 제2권 P 69-7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목록으로 돌아갑니다.

 

 

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축일 06월 28일)

 

성 이레네우스(또는 이레네오)는 소아시아의 스미르나(Smyrna, 오늘날 터키의 이즈미르, Izmir) 출신으로 스승인 폴리카르푸스(Polycarpus, 2월 23일) 주교를 통해 사도적 정통성을 이어받았다. 그의 출생 연도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130-140년 사이로 추정된다. 그는 로마(Roma)에 와서 오랫동안 머물렀으며, 이때 성 유스티누스(Justinus, 6월 1일)가 세운 교리 학교에서 공부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언제 무슨 이유로 프랑스의 리옹으로 가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투르(Tours)의 성 그레고리우스(Gregorius, 11월 17일)에 의하면 성 폴리카르푸스가 그를 프랑스 지방의 선교사로 파견하였다고 한다. 그는 177년 리옹 교회의 특사로 교황 성 엘레우테루스(Eleutherus, 5월 26일)를 방문하여 몬타누스주의 문제에 대해 상의하고 리옹 지방의 순교자들에 대해 보고하였다. 그가 로마에 체류하는 동안 리옹의 주교 포티누스(Photinus, 6월 2일)가 순교하였으며, 리옹에 돌아온 즉시 그는 주교로 선출되었다.

그는 리옹 지역의 복음 선포에 열정적이었고, 프랑스 지방의 영지주의자와 피나는 싸움을 전개하였다. 이때 그가 쓴 저서가 “이단 논박”(Adversus Haereses)이다. 그는 이단 사상의 정체를 적나라하게 폭로하면서 동시에 초기 교회의 정통 신앙을 확립하였다. 성 이레네우스는 ‘가톨릭 교회의 수호자’라고 불릴 정도로 2세기 신학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났으며, 특히 영지주의 계통의 이단들에 대항하여 정통 교리를 수호한 대표적인 교부이다. 그의 저서에는 사도들의 전승이 그대로 담겨 있으며 또 교황 수위권의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 투르의 성 그레고리우스(Gregorius)에 의하면 그는 202년경에 순교하였다고 한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