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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5년 2월 23일 사순 제1주간 월요일 영적독서
작성자신승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22 조회수741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1년 3월 14일 사순 제1주간 월요일 영적독서

 

 

나지안즈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의 강론에서
 
(Oratio 14, De pauperum amore, 23-25: PG 35, 887-890) 
 

주님의 사랑에 대해 같이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그 존재와 목숨, 지성과 지혜, 그리고 이보다 더 가치 있는 하느님에 대한 지식, 하늘 나라에 대한 희망, 이 현세 생활에서는 거울을 통해 보듯 비록 희미하게 보지만 미래에 더욱 완전해지고 명료해질 그 영광에 대한 관조,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그리스도와의 공동 상속자가 된 것, 그리고 대담하게 말한다면 신이 되었다는 것이 어디에서 그리고 누구한테서 연유합니까 ?

그리고 눈앞에 있는 조그마한 것들을 생각해 본다면, 하늘의 아름다움과 태양의 진로와 달의 궤도와 별들의 무리를 볼 능력과 이 모든 것 안에 악기처럼 질서와 조화의 음악이 울려 퍼지게 하는 그분을 볼 수 있는 은혜를 누가 여러분에게 주었습니까? 비, 농사, 식량, 예술, 집, 법률, 국가, 인정미에 찬 사회 생활, 그리고 우의와 애정을 누가 여러분에게 베풀었습니까?

우리 말을 듣는 집안의 동물들과 우리가 식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기르는 동물들을 소유하는 권리가 누구에게서 온 것입니까? 누가 여러분을 이 땅에 있는 모든 것의 주인과 왕으로 삼았습니까 ?

여기서 일일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다른 모든 생명체들보다 더 많은 능력을 인간이 지니도록 한 것은 누구입니까? 물론 하느님이십니다. 그런데 이런 것 대신에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무엇을 요청하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사랑입니다. 그분은 무엇보다 당신을 사랑하고 또 다른 모든 것을 사랑할 것을 요청하십니다. 이렇게 많고 큰 은혜를 받고 또 기대하는 우리가 그것을 적어도 우리의 사랑으로 갚지 못한다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까? 그분은 우리 하느님이시고 주님이시면서도 우리 아버지라고 우리가 부를 때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하물며 우리가 우리 형제들을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

사랑하는 형제들과 벗들이여, 하느님께서 우리들에게 은혜로이 맡겨 주신 것을 절대로 소홀히 관리하지 맙시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베드로 사도의 권고를 들어야 하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는 여러분은 부끄러워하십시오. 도리어 하느님의 정의를 본받으십시오. 그러면 가난하게 사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가난으로 시달리는데 그들을 생각하지 않고 인색하게 재물을 쌓아 두어서는 안됩니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예언자 아모스의 그 위협을 우리도 받을 것입니다. " '곡식을 팔아야 하겠는데 초하루 축제는 언제 지나지? 밀을 팔아야 하겠는데 안식일은 언제 지나지?' 하는 자들아, 들으라."

옳은 사랑에게나 옳지 못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햇빛을 주시고 똑같이 비를 내려 주시는 하느님의 첫째가는 가장 중요한 계명을 지킵시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이 땅과 샘과 개울과 숲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주십니다 그분은 새에게 창공을, 고기에게 뛰놀 수 있는 물을, 그리고 모든 이들에게 생명이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들을 아무 제약이나 조건이나 한계가 없이 풍성하게 베푸십니다. 이것들은 모든 이들에게 공통된 것이며 하느님께서는 후하게 아무 부족함이 없이 주십니다. 이렇게 하여 그분은 모든 피조물의 균등한 존엄성을 균등한 은총으로 꾸며 주시고 당신 사랑의 풍요함을 보여 주십니다.


2015년 2월 23일 사순 제1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발췌(대성무일도 제2권 P 8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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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안즈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축일 01월 02일)

 

나지안주스의 주교로 45년간 봉직했던 성 그레고리우스(1월 1일)와 성녀 논나(Nonna, 8월 5일)의 아들로 태어난 성 그레고리우스(Gregorius, 또는 그레고리오)는 카파도키아(Cappadocia)의 나지안주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카파도키아의 카이사레아(Caesarea)에서 공부하던 중에 성 대 바실리우스(Basilius)를 만났고, 그 후 팔레스티나(Palestina)의 카이사레아 수사학교를 다녔으며, 아테네(Athenae)에서도 10여 년을 성 바실리우스(Basilius)와 미래의 황제 율리아누스 배교자와 함께 공부하였다. 30세 때에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즉시 바실리우스와 함께 이리스 강변에서 은수생활을 하다가 2년 후부터 부친을 돕던 중, 362년에 사제로 서품되고, 372년경에는 사시마의 주교로 임명받았다.

이 교구는 아리우스(Arius) 지역이었으므로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주교로 축성은 되었으나 부임하지는 못하였다. 발렌스 황제가 죽고 정통교회에 대한 박해가 수그러들게 될 때, 일단의 주교들이 그를 콘스탄티노플로 초청하여 아리우스파(Arianism) 지역에서 정통교회의 활성화를 도모하게 하였다. 이리하여 그는 아나스타시아(Anastasia) 교회에서 설교를 시작하여 수많은 개종자를 얻었다. 이때 그는 아리우스파인 막시무스(Maximus)와 격렬한 논쟁을 일으켰고, 388년에는 새로 입교한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그의 가르침을 정통교리로 인정하고 아리우스파 지도자를 축출하는 칙서를 발표케 하였다.

이리하여 그는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가 되었다. 그의 임명은 굉장한 파문을 일으켜 381년에 콘스탄티노플 공의회(Council of Constantinople)까지 열려 문제가 심상치 않게 발전하므로, 그는 교회 내의 평화를 위하여 주교직을 사임하였다. 그는 엄격한 은수생활을 하다가 고향 땅에서 운명하였다. 그는 정통교회의 수호에 큰 공적을 남겼고, 또 니케아 공의회(Council of Nicaea)의 선언문에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교회학자’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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