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 각자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사순 제1주간 토요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2-28 조회수651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43-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웃/원수, 선인/악인, 의로운 이/불의한 이, 자기를 사랑하는 이/자기를 미워하는 이, 형제/남 이 다섯 가지 기준만으로 사람들을 구분해도 32종류의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기준을 한 가지씩 더해가면서 64, 128, 256, 512, 1024 등으로 사람의 종류를 늘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컴퓨터의 이진법과 킬로, 메가, 기가, 테라, 페타 같은 단위는 현대인의 삶에 이미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해도 이들 모두는, 아니 우리 모두는 사람이다. 예수님께서는 나에게 “너는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지 않고, 우리에게 “너희는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시작은 물론 예수님의 제자들부터이다. 그러니까 지금은 예수님의 제자가 된 우리부터이다. 우리 각자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원수를 사랑하고 우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면서 우리의 울이 점점 커져 모든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면, 우리는 하늘의 우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완전한 사람이 될 것이고,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질 것이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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