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015.03.01.
작성자오상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01 조회수629 추천수9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마르 9,5)

오랜만에 낯선 곳을 여행하다보면
"아~ 여기서 살면 참 좋겠다" 생각이 드는
멋진 곳도 가끔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디서 살고 싶으십니까?

그러나 여행 후에
늘 느끼는 것은
"뭐니해도 내 집이 최고다"는 것이지요.
새로운 만남이나 경험이
멋지고 아름다운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평생사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니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내 삶의 현장과
나와 관계 맺고있는 사람들이
내가 가장 편안하고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곳입니다.
너무 익숙해져 있어
그걸 매일 느끼지 못할 뿐이겠지요.

내가 사는 집
내가 하는 일
내가 관계 맺고 있는 사람들...
이곳이 하느님 나라이고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삶의 현장입니다.

오늘 나의 그 하느님 나라를
다시 바라봅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해 봅시다.
"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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