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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성스런 마음으로(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02 조회수572 추천수5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정성스런 마음으로(마르코 9, 2-10. 03.01.)

 

 

찬미예수님!

15세기에도 멕시코에서는 해마다 수 만 명의 영아들의 심장을 돌뱀에게 바치는 미신행위가 있었습니다. 성모님의 발현으로 수백만 명이 가톨릭으로 개종을 하였고, 영아를 바치는 악습들이 없어졌습니다.

 

아브라함 시대에도 그런 미신 행위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어 아브라함이 아들을 칼로 찌르려는 것을 멈추게 하시고, 축복의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나는 너에게 한껏 복을 내리고, 네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한껏 번성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 약속대로 인간의 고통과 죽음을 너무나도 잘 아시는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가장 사랑하시는 외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머지않아 수난을 통해서 부활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산에서 내려오실 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 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 말하지 말라고 단단히 분부하십니다.

 

오늘 바오로사도가 그 내용을 명백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당신의 친 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내어주신 분의 자비를 굳게 믿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셨다가 참으로 되살아나신 분, 또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시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우리도 부활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사성제는 예수그리스도께서 골고타 언덕에서 당신을 희생 제물로 바쳤던 그 행위를 똑같이 재현하는 것입니다. 미사 때마다 사제가 빵과 포도주를 축성하면서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먹어라, 너희는 이것을 받아 마셔라하고, 그렇게 할 때마다 예수님은 빵과 포도주 안에 현존하시면서 우리 영혼의 양식으로 당신을 내어주시는 것입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앞으로 오게 될 모든 세대까지 그 은총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하느님의 지혜가 아니면 이 거룩한 미사성제를 생각해 낼 사람이 없습니다.

 

세상에 우리 하느님 같은 분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인간을 위해서 당신의 외아들을 희생 제물로 내어주신 하느님, 우리 하느님만이 그러한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주님의 날을 거룩한 날로 정하시고, 그날의 미사성제를 통해서 이 세상에 축복을 내려 주십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미사성제를 소홀히 합니다. 특전미사, 새벽미사, 아침미사, 낮 미사, 저녁미사, 어떤 곳은 밤9시에 봉헌하는 미사도 있습니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주일을 지킬 수 있고,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사성제에 참여하려고 준비하는 순간부터 오늘은 어떤 옷을 입고 갈까, 무엇을 봉헌할까, 어떤 청원을 주님께 가서 드릴까?”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미사에 올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생명을 바쳐 미사성제를 세우셨으니 우리도 목숨을 걸고, 미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성체를 모심으로써 우리도 예수님처럼 거룩하게 변화되고, 영적으로 성장되는 것입니다.

 

이 복된 사순시기에 거룩한 미사에 정성스런 마음으로 참여하고, 고해성사를 통해서 우리 영혼을 깨끗이 치유하여, 행복한 부활 대축일을 맞이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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