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3월 3일 [(자)사순 제2주간 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03 조회수518 추천수0 반대(0) 신고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2015년 3월 3일 화요일

[(자)사순 제2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불의와 악행으로 더러워진

예루살렘을 ‘소돔’과 ‘고모라’라고 부르며

회개를 촉구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심판으로 부르시지만,

그들이 하느님께 돌아와 정의와 공정을 찾고

가난한 이들을 돌본다면 그들의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실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말로는 율법을 가르치면서도

 높은 자리에 앉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려고만 하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꾸짖으신다.

그들이 말하는 바를 실천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 위에 올라서려 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 형제여야 한다.

 

◎제1독서◎

 <선행을 배우고 공정을 추구하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1,10.16-20
 

10 소돔의 지도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고모라의 백성들아,

우리 하느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라.


16 너희 자신을

 씻어 깨끗이 하여라.

내 눈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17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18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오너라, 우리 시비를 가려보자.

너희의 죄가 진홍빛 같아도

눈같이 희어지고,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19 너희가 기꺼이 순종하면

 이 땅의 좋은 소출을 먹게 되리라.

 

20 그러나 너희가 마다하고

거스르면 칼날에 먹히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0(49),8-9.16ㄴㄷ-17.21과 23(◎ 23ㄴ)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제사 때문에 너를 벌하지는 않으리라.

너의 번제야 언제나 내 앞에 있다.

나는 네 집의 수소도,

네 우리의 숫염소도 받지 않는다.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어찌하여 내 계명을 늘어놓으며,

내 계약을 너의 입에 담느냐?

너는 훈계를 싫어하고,

내 말을 뒷전으로 팽개치지 않느냐?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네가 이런 짓들 저질러도 잠자코 있었더니,

내가 너와 똑같은 줄 아는구나.

나는 너를 벌하리라.

너의 행실 네 눈앞에 펼쳐 놓으리라.

찬양 제물을 바치는 이는 나를 공경하리라.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복음환호송◎

에제 18,31 참조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가 지은 모든 죄악을 떨쳐 버리고,

새 마음과 새 영을 갖추어라.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1-12
 

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3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4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5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

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6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7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8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9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10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와 복음을 참조할 때,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는 물론,

공동체 안에서 아버지 또는 스승으로

불리는 이들에게는 큰 위험과 유혹이

따름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이들의 눈에 띄도록 성구갑을

크게 만들고 회당의 윗자리에 앉아

스승이라고 존경받기를 좋아할 뿐 아니라,

스스로를 높이고자 하느님마저도

이용하고 싶은 유혹을 물리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람에서 무덤에 이르기까지 경쟁하며

살아가야 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유혹은 예수님 시대보다

결코 적지는 않을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 하거나

양적인 성장을 강조하면서,

업적을 쌓아 신자들에게 인정을

받으려고도 하며 겉으로는

 하느님과 교회를 위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명예를

 추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세속성보다 교회의 세속화가

 더 두렵고 무섭습니다.

세상의 세속성은

 그래도 솔직하기 때문입니다.

운동선수가 경기에서 우승하려고 하거나

정치인이 선거에서 당선되려고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율법 학자가,

 교회의 일꾼이 그 일을 통해서

세속적인 가치들을 얻으려 한다면

그것은 물고기가 달리기를 하려고 하거나

 소금이 단맛을 내려고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거룩한 것이 부패하면 더욱

고약한 악취를 풍긴다고 합니다.
지난해 방한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성공과 권력이라는 세속적 기준을 따르는

생활 양식과 사고방식까지도 받아들이려는

유혹’을 경계하라고 권고하셨습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