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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열어주소서, 깨닫게 하소서!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사순 제2주간 수요일(2015년 03년 04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04 조회수886 추천수7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어서 그를 치자.>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8,18-20

복음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7-28

 

 


사순 제2주간 수요일(2015년 03년 04일) 열어주소서, 깨닫게 하소서!

 

마냥 따를 것 같았습니다. 주님을 쉽게 따를 것 같았습니다. 막상 십자가 앞에 서니 숨이 탁 막혀버립니다. 고난 앞에서는 도망칠 마음만 생깁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제자들처럼 우리는 장미빛 환상 속에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환상은 신기루일 따름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길은 현실입니다. 지금 여기서 부딪치는 십자가를 외면하지 않고 직시해야 합니다. 남의 종이 되어야 하는 현실입니다.

 

반성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산다는 것이 실상 내 자신의 위신과 자존심을 세우고자 하는 도구일 때가 많습니다. 형제 안에서 섬김을 받으시는 주님을 깨닫는 것이 십자가를 포옹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마음의 눈을 열어주소서. 그래서 형제들 안에서 당신을 보게 하여 주소서. 형제를 섬기면 당신의 십자가를 질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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