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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verything will be fine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사순 제2주간 금요일(2015년 03월 06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06 조회수1,031 추천수1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저기 저 꿈쟁이가 오는구나. 저 녀석을 죽여 버리자.>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37,3-4.12-13ㄷ.17ㄹ-28


복음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3-43.45-46



사순 제2주간 금요일(2015년 03월 06일) Everything will be fine


우리는 살아가면서 하느님의 놀라운 섭리를 경험합니다. 멈춰서 살펴보면 느낍니다. 섭리는 한 마디로 하느님의 손길에 나 자신을 맡긴다는 전적인 신뢰입니다. 지금 내 눈으로 보면 정말 이해가 안되는, 도저히 감당할 수도 없는 갖가지 문제에 직면했을 때 요구됩니다. 눈 앞이 캄캄한, 죽을 것만 같은 상황에 빛을 발합니다. 이 섭리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 헤쳐나올 수 없습니다. 또 감당할 수도 없습니다. 디즈니 만화영화 ‘알라딘’을 본 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Everything will be fine”(모든 것이 잘 될 것이야)라는 말이 나옵니다. 섭리를 믿는 사람도 이 말을 마음으로 발음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배척받아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예수님은 당당하셨습니다. 당신 생명을 전적으로 하느님 아버지의 섭리 속에 봉헌하셨기 덕분입니다. 선이신 하느님, 우리를 좋은 길로 이끄시는 하느님을 어떻게 신뢰하여야 하는 지를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섭리에 대한 믿음은 용기이기도 합니다. 참다운 용기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용기는 없는 곳에서도 있음을 보고 어둠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보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봅니다. 하느님이 우리 안에 사시기 때문에 하느님은 우리를 절대로 버리지 않으십니다. 자식은 부모를 버릴 수 있지만 자기 속으로 배아프게 난 부모가 어떻게 자식을 버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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