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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환영 받으리라는 생각을 하지 말자!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09 조회수845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환영 받으리라는 생각을 하지 말자!

 

"어떤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루카4,24)

 

예수님께서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오셨다고 선포함으로써 그분의 공생활이

시작되었음을 알립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랜 기간 나자렛 사람들을 설득하려

애쓰신 끝에 실패와 좌절을 겪으신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들이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줄을 예감하신 것 같습니다.

 

우리들도 이웃으로부터 또는 가족으로부터

환영받으리라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본래 나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나의 모습을 잘 알고 있으며 자라오면서 잘못하고

있었던 것이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으므로 존경보다는 오히려

철부지 같았던 존재로 여기기 마련인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상태에서 그저 만족하며 살고

이웃으로부터 존경을 받으려는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더 마음 편한 것입니다.

 

"나 주님께 바라며 그분 말씀에 희망을 두네,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네."(시편130,5.7)

 

"제 영혼이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하느님의 얼굴을 언제 가서 뵈오리이까?

 

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제 영혼이 당신을

그리나이다.

 

제 영혼이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하느님의 얼굴을 언제 가서 뵈오리이까?"(시편42,2.3.43,3-4)

 

오늘의 묵상 : 자신을 결코 대단한 사람으로 보지 말자!

 

우리들은 누구나 대접을 받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대접받으려는 생각을 버리고 오히려 먼저

이웃을 존중하고 대접해주면 자기도 모르게 대접을 받게 된다는

것을 깨닫고 실천하는 도리 밖에 없습니다.

 

아내나 자식들이 다 나를 존경하리라는 생각을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오히려 아내와 자식들을 보다 더 사랑하고 존중하여야 하고

그것만이 내가 할 일이며 그다음에는 더 이상 바라지 말아야

마음이 편한 것입니다.

 

오늘 나에게 가장 가까운 이웃인 내 아내와 자식들에게

마음으로 울어나오는 진정한 사랑과 깊은 애정을 담아서 보다

따듯한 말로 위로하고 사랑을 나누게 하소서!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를 자애로 돌보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저를 위로해 주시어 주님의 뜻에 맞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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