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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5년 3월 9일 사순 제3주간 월요일 영적독서
작성자신승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09 조회수612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5년 3월 9일 사순 제3주간 월요일 영적독서

 

 

성 대 바실리오 주교의 강론에서 
 
(Hom. 20, De humilitate, 3: PG 31,530-531) 
 

자랑하는 자는 주님 안에서 자랑하십시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지혜를 자랑하지 말고 힘센 자는 자기 힘을 자랑하지 말며 학자는 지니고 있는 재산을 자랑하지 말라." 무엇이 참된 자랑이며 어떤 점에서 인간이 위대합니까? 성서는 말합니다. "자랑하는 자는 내가 주님임을 알고 깨닫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라."

인간의 위대함과 영광과 위엄은 참으로 위대한 것을 알아 그것에 매달리고 영광의 주님의 그 영광을 구하는 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자랑하는 자는 주님 안에서 자랑하십시오."라는 사도의 말은 다음과 같은 배경에서 나옵니다. "그리스도는 하느님께서 주신 우리의 지혜이십니다. 그분의 덕택으로 우리는 의화되고 거룩하게 되며 구원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서에도 기록되어 있듯이 '자랑하는 자는 주님 안에서 자랑하십시오.'"

사랑이 자신의 의로움 때문에 자화 자찬하지 않고 자신에게는 참된 의로움이 없으며 진정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으로만 의화된다는 것을 인식할 때 그것이 하느님 안에서 완전하고 충분한 자랑이 됩니다. 바울로는 바로 이런 것을 자랑합니다. 그는 자기 의로움을 경멸하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신앙에 의한 의로움을 추구하며, 그분과 그 부활의 권능을 깨닫고 그분의 고난을 함께 나누며 죽은 자들의 부활을 얻기 위해 그분의 죽음을 함께 나눕니다.

여기서 온갖 교만이 부서집니다. 사람이여, 여러분에게 자랑할 것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자랑과 희망을 그분께 두고 여러분의 것을 억제하며 그리스도안에서 후세의 생명을 찾도록 하십시오. 우리는 이 생명의 첫 열매들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미 그것을 누리고 있으며 온전히 하느님의 은총과 그 선물에 의해 살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당신의 뜻에 맞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 주시고 그 일을 할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더욱이 하느님께서는 당신 영을 통하여 우리의 영광과 찬미를 위해 예정하신 당신의 지혜를 계시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수고하는 데에 힘과 활기를 주십니다. 사도 바울로는 말합니다 "나는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계신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인간적 희망 이상으로 우리를 온갖 위험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이렇게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생각이 들자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지 않고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느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과연 그렇게 어려운 죽을 고비에서 우리를 건져내 주셨고 앞으로도 건져내 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하느님께서 앞으로도 건져내 주시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5년 3월 9일 사순 제3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발췌(대성무일도 제2권 P 20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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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대 바실리오 주교 학자 (축일 1월 2일)

 

성 대 바실리우스(Basilius, 또는 바실리오)는 부유하고 이름 있는 그리스도교 집안 출신으로, 교회의 역사상 가장 뛰어난 가문 중의 하나이다. 그의 할머니는 마크리나(Macrina, 1월 14일), 그의 부친은 바실리우스(5월 30일), 그의 모친은 엠멜리아(Emmelia, 5월 30일), 그의 큰 누이는 마크리나(7월 19일), 그리고 두 동생은 니사(Nyssa)의 그레고리우스(Gregorius, 3월 9일)와 세바스테(Sebaste)의 베드로(Petrus, 1월 9일)인데, 모두가 성인품에 오른 분들이다.

그는 카이사레아(Caesarea),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그리고 아테네(Athenae)의 학교에서 교육받았으며, 이곳에서 나지안주스(Nazianzus)의 그레고리우스와 깊은 우정을 맺었다. 357년경에 그는 동방의 주요 수도원들을 방문하였으며, 358년 아버지가 사망하자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준 다음 네오카이사레아(Neocaesarea)의 이리스(Iris) 강변의 안네시에서 은수자로 정착하였다. 바실리우스는 불과 5년 동안을 그의 공동체와 생활했을 뿐인데도 동방 수도생활의 아버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는 성 베네딕투스(Benedictus)와는 달리 법 제정자는 아니었지만 그의 영향은 정교회 수도생활에 깊은 흔적을 남겼고, 주요한 원리로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사제로 서품된 후 성 바실리우스는 365년부터 카이사레아 교구를 위하여 일했고, 370년에는 그곳의 주교로 선임되었다. 그는 또 아리우스파(Arianism) 황제인 발렌스(Valens)가 정통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할 때 용감히 맞서 싸웠다. 이 때문에 그는 지방 총독 앞에 끌려가서 자신을 변명하여야 했다. 바실리우스의 태도가 너무나 당당하였기 때문에 총독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고 한다. “아마도 당신 같은 주교는 일찍이 본적이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런 대화를 보더라도 그의 성품을 짐작할 수 있으며, 그의 강직성 때문에 교황 성 다마수스(Damasus)와 서방 교회간의 관계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그는 병자와 가난한 사람을 구하는데 매우 적극적이었고, 요양원을 짓거나 혹은 대대적으로 진료사업을 펼쳤으며 설교가로도 명성을 얻었다. 그는 아리우스파(Arianism)와의 투쟁을 계속하면서 동방 정교회의 지도자가 되었다. 그는 발렌스 황제가 전투에서 사망한 지 불과 한 달 만인 1월 1일 카이사레아에서 사망하였다.

바실리우스는 초대 교회의 큰 거인이었다. 비잔틴 제국에서 아리우스파를 몰아낸 것이나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아리우스파를 단죄한 배경에는 바실리우스의 영향력이 대단히 컸음을 증명하고도 남는다. 그가 네오카이사레아에서 제정한 규칙과 조직이 동방 수도생활의 기초가 되었고, 현재까지도 그 전통이 이어져 온다. 또한 바실리우스는 성직매매를 완강히 거절하였으며, 가뭄과 한발의 희생자를 대대적으로 원조하였으며, 보다 훌륭한 성직자 양성을 도모하였고, 엄격한 성직자 법규를 주장하고, 과감하게 악습을 끊어버리면서, 카파도키아(Cappadocia)에서 만연된 매춘행위 관계자들을 파문하였다.

그는 유식하고 정치력도 있는 사람이면서 성덕이 뛰어났으며, 그리스도교회의 가장 위대한 설교가 중의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그의 해박한 저서들과 4백여 통의 편지들은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성령에 관한 저서와 에우노미우스를 반박하는 세 권의 저서 그리고 그레고리우스 나지안주스와 함께 편집한 “필로칼리아”가 그 중에서도 유명하다. 그는 교회학자이며 동방 수도자의 아버지로 큰 공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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