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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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서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10 조회수904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용서란?

 

주님, 저희에게 풍성한 은총을 내리시어,

언제나 주님의 도움을 받게 하소서!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용서에 대하여

가르치시는데, 형제를 용서해 준 횟수를

헤아릴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자비로이

우리를 용서해 주셨듯이 우리도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복음)

 

"주님, 당신의 길을 알려 주시고,

당신의 행로를 가르쳐 주소서.

 

저를 가르치시어 당신 진리로 이끄소서.

당신은 제 구원의 하느님이시옵니다."(시편25장 참조)

 

오늘의 복음 : 마태18장 21-35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도

용서해야 한다."

 

그 종의 주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를 놓아주고 부채도

탕감해 주었다.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묵상 : 가엾은 마음으로 조건 없이 용서해야 한다.

 

대가 없이 베푸는 것이 아니라면

진정한 용서라고 말할 수 없기에, 하느님의 자비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의 용서는 무엇을 바쳐 얻어 내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드릴 것이 없다고 스스로 낮추며 뉘우치는 이에게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입니다.

 

하느님께 무엇을 많이 바쳐야만 한다는 생각은 과감하게

떨쳐 버려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신앙 안에는 어느새 그와 같은 기복적이며

이기적인 요소들이 많이 스며들어 왔습니다.

 

하느님은 무엇을 해 달라고 요구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사랑으로 준 선물에 대가를 지불한다면 그 선물은 하나의 상품에

불과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임금이 빚을 탕감해 준 것은

"가엾은 마음"(마태18,27)에서였습니다.

 

그렇게 자비를 베푸시는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오직 우리가 당신의 자비를 입고 새사람이 되어 형제들을

향해 가는 것, 형제들이 "마음으로부터"(마태18,35) 서로

용서하는 것입니다.

 

               매일 미사책에서 참조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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