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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빈 마음 [사순 제3주간 수요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11 조회수780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7-1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19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율법의 범위가 모세5경을 넘어 어디까지 넓게 적용될 수 있는지 나는 모른다. 대신 가장 좁은 의미의 율법은 십계명이라고 해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다. 나는 십계명 중에 하나 이상 어긴 적이 있으니, 하늘 나라에서 나는 이미 가장 작은 자로 불릴 것이다. 가장 작은 자로 불리더라도 하늘 나라에 있을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라지 않는다.
오늘 복음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폐지가 아니라 율법을 완성하러 왔다고 말씀하신다. 율법의 완성은 복음이다. 복음의 범위가 얼마나 넓은지 나는 모르지만, 최소 범위는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로 시작하는 여덟 가지 참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이 중에 딱 하나 '마음이 가난한 사람' 자격으로 하늘 나라가 나의 것이 될 수 있다면 나는 정말 행복할 것이다. 빈 마음이 가난한 마음이라 생각하며 지금 또 마음을 비운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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