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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3월12일 [(자)사순 제3주간 목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12 조회수686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5년 3월 12일

[(자) 사순 제3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온 날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살아왔다고 하시면서,

 당신이 예언자를

 이스라엘에 보내시더라도

그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신다.

예레미야는 그러한 이스라엘을

 고발해야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내실 때에도

 사람들은 하느님의

능력을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예수님께서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내신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가

이미 와 있다고 선언하신다.

이제는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말고

그 나라를 받아들여야 한다.

 

◎제1독서◎

<이 민족은 주 그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민족이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7,23-28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내 백성에게

 

 23 이런 명령을 내렸다.

 ‘내 말을 들어라.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길만

 온전히 걸어라.

그러면 너희가 잘될 것이다.’


24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25 너희 조상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는

 내 모든 종들,

곧 예언자들을 날마다

끊임없이 그들에게 보냈다.


26 그런데도 그들은

나에게 순종하거나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목을 뻣뻣이 세우고 자기네

조상들보다 더 고약하게 굴었다.


27 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씀을 전하더라도

그들은 네 말을

듣지 않을 것이고,

그들을 부르더라도

응답하지 않을 것이다.

 

28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 민족은 주 그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은 민족이다.

그들의 입술에서

진실이 사라지고 끊겼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5(94),1-2.6-7ㄱㄴㄷ.7ㄹ-9(◎ 7ㄹ과 8ㄴ)
◎ 오늘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 어서 와 주님께 노래 부르세.

구원의 바위 앞에 환성 올리세.

감사하며 그분 앞에 나아가세.

 노래하며 그분께 환성 올리세. 

◎ 오늘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 어서 와 엎드려 경배드리세.

우리를 내신 주님 앞에 무릎 꿇으세.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

 우리는 그분 목장의 백성,

 그분 손이 이끄시는 양 떼로세.

◎ 오늘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 오늘 너희는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므리바에서처럼, 마싸의 그날 광야에서처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거기에서 너희 조상들은 나를 시험하였고,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떠보았다."

◎ 오늘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복음환호송

요엘 2,12-13 참조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너그럽고 자비로우니,

 이제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4-23

그때에

 

14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군중이 놀라워하였다.

 

15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1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22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화답송 후렴)

 수천 년 동안 반복되어 왔고 오늘도

 변함없이 되풀이되고 있는 말씀입니다.
오늘의 독서와 복음은,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부터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까지 인간의

무딘 마음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합니다.

하느님께서 “날마다 끊임없이”

 예언자들을 보내셨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던

이스라엘은,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내실 때에도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그런 일들을

하신다고 악담을 퍼붓습니다.
과연 무엇이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까지

 무디고 완고하게 할까요? 예수님의 말씀

선포와 함께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와

있다고 믿기가 왜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요?

오늘 복음에서 한 가지 실마리가

 나타나는 듯합니다. “너희의 아들들”

이 마귀를 쫓아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이 예수님과 경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 자신이 어떤 힘의 도움을 받아

마귀를 쫓아내고 있었기 때문에,

마귀를 지배하는 것은 다른 어떤 힘이라고

 생각하였고, 따라서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능력으로 마귀를 쫓아내신다는 것을

 인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두 목소리에 동시에

귀를 기울일 수는 없습니다.

이 세상이 하느님 아닌

 다른 어떤 것에 의해

지배된다고 믿고 있을 때 하느님의

 목소리는 들릴 수 없습니다.

이집트 탈출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가 어려웠던 것은

 그동안 무수한 경쟁자들이 이 세상에 대한

 지배권을 주장해 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무딘 마음을 일깨워,

오늘 내가 누구의 목소리를 듣고

따르는지 살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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