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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법을 사랑하고(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12 조회수749 추천수5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의 법을 사랑하고(마태 5, 17-19. 03.11.)

 

 

찬미예수님!

오늘 예수님께서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살인해서는 안 된다.’는 계명에 더하여 형제에게 성을 내거나 바보, 멍청이라고 하는 것도 안 된다고 하셨고, 여자를 보고 음란한 생각을 갖는 것조차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마음과 영적인 단계의 죄까지도 말씀하십니다. 우리 마음까지도 거룩함으로 충만하기를 바라십니다.

 

하느님께서 그렇게 거룩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흠도 티도 없이 거룩하신 것처럼 우리도 거룩한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나 지금 세상은 물질주의, 인본주의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 행위도 물질적으로 가난한 이를 돕는 것에 많이 치우칩니다. 영혼이 하느님께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과거에는 육신이 영혼의 세 가지 원수 중의 하나라고 하여, 육신을 따르지 말고 영혼을 섬겨야 한다는 것을 명확히 가르쳤었습니다. 그러나 인본주의 사상은 육신의 건강을 말합니다. 건강이 하느님께 찬미 드리고, 영광 드리는데 사용될 때 의미가 있지, 외모나 쾌락을 위해서라면 독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많은 죄들을 범하며 살다보니 어쩔 수 없이 국가법도 사람들의 삶을 따라가는 형국입니다. 게다가 교회법도 점점 무뎌져서 그런 세태를 따라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간음하다 잡힌 여인에게 나도 네 죄를 묻지 않겠다. 앞으로 다시는 그런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 죄의 상태를 유지한 채로 살라고 말씀하시지는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사이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세상의 누룩을 조심해야 합니다. 성전환수술이나, 동성애, 성에 대하여 자유로운 세상의 문화가 곧 하느님의 가르침은 아닙니다.

 

이미 용서받았는데 계속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은 올바른 죄책감이 아닙니다. 그러나 남에게 고통을 주고, 하느님의 법을 어겼을 때 느끼는 죄책감은 정당한 것이며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 것을 양심이라고 합니다. 양심이 바로 서야만 죄가 나에게 들어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죄를 멀리하면서 하느님께로 향하게 됩니다.

 

율법을 완성한다.’는 것은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 저는 완전한, 거룩한 사람이 되기보다는 대충 살아가겠습니다.’하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것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제 안에 당신의 성령이 임하셔서 당신의 제자들이 거룩한 삶을 살았던 것처럼, 그렇게 저도 거룩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하고 청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당신의 성령을 주십니다.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하고 오늘 신명기에서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시고 들어주시기에, 우리는 율법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들이 더욱 하느님의 법을 사랑하고, 지키고, 거룩함에로 나아갈 수 있는 은총을 간절히 구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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