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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순 제3주간 금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13 조회수889 추천수14 반대(0)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길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내 몸과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그리고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여라.” 제가 좋아하는 말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는 것은 예전에 보는 것과 다를 것입니다.” ‘너는 하느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오늘 주님께서 율법학자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이와 비슷한 말씀을 또 하신 적이 있습니다. 십자가에 함께 매달렸던 죄인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으로 들어 갈 것이다.’ 율법학자와 죄인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믿었고, 주님의 가르침을 따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나라는 어디에 있다!’라고 장소의 개념으로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나라는 관계의 개념으로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사람은 하느님나라에 있는 것입니다. 그곳이 어느 시간, 어느 공간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웃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사람은 이미 하느님나라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 정의를 위해서 헌신하는 사람, 가난한 이들의 벗이 되어 주는 사람, 자비를 베푸는 사람, 주님 때문에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은 하느님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우주에 있는 모든 것들을 구성하는 원자들을 연구하였습니다. 이 원자들은 모여서 분자가 되고, 분자들은 또 모여서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됩니다. 어떤 것들은 생명체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은 변화하고, 우리 눈에는 사라지는 것 같지만 우리의 몸을 구성했던 모든 분자, 원자들은 없어지지 않고, 또 다른 형태를 이루게 된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100여개의 원자들이 모여서 형태를 이루고, 생명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가능하게 하는 분을 우리는 하느님이라고 합니다.

 

불교는 살아 있는 생명체는 그 행위에 따라서 또 다른 생명체로 태어난다고 말을 합니다. 그것을 윤회라고 합니다. 이는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을 합니다. 교회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이야기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는 삶을 이야기 합니다. ‘온 마음과 온 정성과 온 열성을 다해서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유한한 몸은 변화하고, 생명의 불꽃은 꺼지는 것 같아 보이지만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는 우리를 영원한 생명에로 이끌어 준다고 믿습니다. 이 또한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형제를 사랑하십니까? 가난한 이들을 도와주고 있습니까? 신앙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미 하느님나라를 살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이를 깨닫고, 분별 있는 사람은 이를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길은 올곧아서, 의인들은 그 길을 따라 걸어가고, 죄인들은 그 길에서 비틀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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