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3월 13일 [(자) 사순 제3주간 금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13 조회수606 추천수0 반대(0) 신고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2015년 3월 13일

 [(자) 사순 제3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회개의 기도를 가르치신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느님께

돌아오게 되는 것은 그들이

 회개하기 이전에 이미 하느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고쳐 주시고

그들을 사랑해 주시기 때문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의 질문에

응답하시면서 첫째가는 계명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신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한 분이신 주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이를 안다면 이미 하느님의 나라에

 가까이 있는 것이다.

 

◎제1독서◎

<저희 손으로 만든 것을 보고 다시는 “우리 하느님!”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4,2-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라.

 너희는 죄악으로 비틀거리고 있다.

 

3 너희는 말씀을 받아들이고,

주님께 돌아와 아뢰어라.

‘죄악은 모두 없애 주시고,

좋은 것은 받아 주십시오.

이제 저희는 황소가 아니라

저희 입술을 바치렵니다.

 

4 아시리아는 저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저희가 다시는 군마를 타지 않으렵니다.

 저희 손으로 만든 것을 보고 다시는

′우리 하느님!′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고아를 가엾이 여기시는 분은 당신뿐이십니다.’


5 그들에게 품었던

 나의 분노가 풀렸으니,

이제 내가 반역만 꾀하는

그들의 마음을 고쳐 주고,

기꺼이 그들을 사랑해 주리라.

 

 6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이 되어 주리니,

이스라엘은 나리꽃처럼 피어나고,

레바논처럼 뿌리를 뻗으리라.

 

7 이스라엘의 싹들이 돋아나,

그 아름다움은 올리브 나무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으리라.


8 그들은 다시 내 그늘에서 살고,

다시 곡식 농사를 지으리라.

그들은 포도나무처럼 무성하고,

레바논의 포도주처럼 명성을 떨치리라.

 

9 내가 응답해 주고 돌보아 주는데,

에프라임이 우상들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나는 싱싱한 방백나무 같으니,

너희는 나에게서 열매를 얻으리라.


10 지혜로운 사람은 이를 깨닫고,

분별 있는 사람은 이를 알아라.

 주님의 길은 올곧아서,

의인들은 그 길을 따라 걸어가고,

 죄인들은 그 길에서 비틀거리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1(80),6ㄷ-8ㄱ.8ㄴㄷ-9.10-11ㄱㄴ.14와 17(◎ 11ㄱ과 9ㄴ 참조)
나는 주님, 너의 하느님이니 너는 내 말을 들어라.
○ 전에는 모르던 말씀을 나는 들었네.

“내가 그 어깨에서 짐을 풀어 주고,

그 손에서 광주리를 내려 주었다.

곤경 속에서 부르짖자 나는 너를 구하였다.” 

나는 주님, 너의 하느님이니 너는 내 말을 들어라.

 ○ 천둥 치는 구름 속에서 너에게 대답하였으며,

므리바의 샘에서 너를 시험하였다.

들어라 내 백성아, 내가 너희에게 타이른다.

 이스라엘아, 부디 내 말을 들어라. 

나는 주님, 너의 하느님이니 너는 내 말을 들어라.

 ○ 너에게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

너는 낯선 신을 경배해서는 안 된다.

 내가 주님, 너의 하느님이다.

너를 이집트 땅에서 끌어 올렸다. 

나는 주님, 너의 하느님이니 너는 내 말을 들어라.

 ○ 내 백성이 내 말을 듣기만 한다면,

이스라엘이 내 길을 걷기만 한다면,

내 백성에게 나는 기름진 참밀을 먹이고,

바위틈의 석청으로 배부르게 하리라.

나는 주님, 너의 하느님이니 너는 내 말을 들어라.

 

 

◎복음환호송◎

마태 4,17 참조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주님이 말씀하신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니, 그분을 사랑해야 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28ㄴ-34
그때에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28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32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호세 1―3장의 호세아의

혼인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호세아서의 하느님은 이스라엘을

간절히 부르시는 하느님이십니다.

호세아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를 따라갔던 아내를

다시 데려와 한결같이 사랑해 주었듯이,

하느님은 부르실수록 당신에게서

 멀어져 가는 이스라엘을 한없이

 품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호세아서의 마지막

부분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회개의

 기도를 가르치십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이스라엘의 회개는,

 더 이상 제물을 바치는 것으로 하느님의

호의를 얻으려 하지 않거나 아시리아의

 군사 원조나 군마와 같은 인간적인 힘에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을

하느님이라 부르지 않고 오직 고아와 같은

이스라엘을 가엾이 여기시는 하느님의

 자비에 매달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마지막 단락은 이스라엘이

 스스로 마음을 돌이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고쳐 주시는 것을 강조합니다.

물론 이스라엘이 하느님께서

일러 주신 대로 회개의 기도를 바치며

하느님께 돌아갔다는 언급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에 앞서 하느님께서 먼저 그들이 우상에게

눈길을 돌리지 않아도 될 만큼 그렇게 그들을

 극진히 사랑하셨음이 강조됩니다.

‘마른땅’으로 비유된 이스라엘이

스스로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이슬이 되어 주시기 때문에

도저히 싹을 틔울 것 같지 않던

 이스라엘이 나리꽃처럼 피어납니다.
하느님께 돌아가는 것이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부어 주시는 사랑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말씀은 커다란 위로가 됩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