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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뒷담화 [사순 제3주간 토요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14 조회수712 추천수5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8,9-14

그때에 9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의롭다고 자신하며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자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10“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 한 사람은 바리사이였고 다른 사람은 세리였다. 11 바리사이는 꼿꼿이 서서 혼잣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 강도 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12 저는 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고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13그러나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하였다.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14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자기 얼굴에서 자기 눈으로 볼 수 있는 게 코 하나밖에 없는데 이마저 잘 안 보인다.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은 좌우가 항상 바뀌어 있다. 그러니 우리는 자기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남들보다 모른다. 대신 우리는 타인의 얼굴은 잘 볼 수 있고, 때로 본인이 모르는 흠을 콕 집어내어 상대방을 놀리기도 하고 속으로 웃기도 한다. 물론 제일 많이 하는 것은 뒷담화이다. 어제 도서관에서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됩니다.”라는 책제목을 우연히 보았는데, 저자가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오늘 복음말씀에서 바리사이는 뒷담화를 하고 세리는 뒷담화를 하지 않는다. 의롭게 된 세리는 가슴을 치며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기도했다.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주님은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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